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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폭스바겐은 경남 거제에서 7세대 신형 골프의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
[ 서재근 기자] 폭스바겐의 상징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골프'가 새롭게 태어났다.
2일 폭스바겐은 경남 거제에서 7세대 신형 골프의 미디어 행사를 열고, 개선된 성능과 디자인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국제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는 7세대 골프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 판매되며, 2.0 TDI 프리미엄 모델은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골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경량화'다. 7세대 골프에는 폭스바겐 최초로 가로배치 엔진 적용 모듈인 매트릭스(MQR)를 기반으로 차체 무게를 100kg가량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경량화에 따른 연료절감으로 연료효율 역시 전 모델 대비 23% 이상 높아졌다. 1.6 TDI 블루모션 모델에는 1598cc 1.6 TDI 엔진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DSG 변속기가 장착돼 ℓ당 18.9km(고속도로 21.7 km/ℓ, 도심 17.1 km/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101g/km다.
실내외 디자인의 변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7세대 골프는 더욱 길어진 휠베이스, 짧아진 오버행으로 더욱 다이내믹한 프리미엄 뷰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휠베이스와 전장 등이 기존 모델보다 각각 59mm, 56mm 가량 늘어나 뒷자석 공간이 한층 늘어났고, 운전자 중심의 센터 콘솔과 계기판의 배치를 적용하는 등 편의성도 개선됐다.
실용성도 대폭 강화됐다. 전 모델보다 트렁크의 높이를 낮춰 뒷자석을 접은 상태에서 완전한 평면 공간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 화물 적재공간이 1558mm로 늘어나 부피가 크거나 길이가 긴 화물도 쉽게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에어백 센서와 연동해 충돌이 발생할 때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게 하는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후방 추돌 보호 시스템, 주차보조장치인 파크파일럿 등 첨단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골프는 1974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이라며 "이번 7세대 모델은 역대 모델 가운데서도 가장 진화한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한다. 7세대 골프는 폭스바겐이 추구하는 바를 잘 나타내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디자인과 성능으로 전 세계 헤치백 모델의 롤모델과 벤치마킹의 대상이 돼왔던 골프가 새로운 모델 출시로 전 세계 해치백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1.6 TDI가 2990만원, 2.0 TDI가 2.0 3290만원. 2.0 TDI 프리미엄 모델이 36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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