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환율미국 (USD) 1137.6

0.90
기아차, 광주 2공장 증산 완료…62만대 생산체제 확립
입력: 2013.06.28 10:13 / 수정: 2013.06.28 10:13

기아자동차 노사가 연간 62만대 생산체제의 광주 2공장 증산에 합의했다.
기아자동차 노사가 연간 62만대 생산체제의 광주 2공장 증산에 합의했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기아자동차가 광주 2공장 증산 임원협의를 마쳤다.

27일 기아차 관계자는 “9개월이라는 장고 끝에 3000억원이 투자된 초대형 프로젝트이자 광주지역경제의 최대 관심사였던 기아차 광주공장의 62만대 증산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고 말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7일 협의를 통해 광주 2공장 생산량(UPH)을 확정한 이후 증산관련 인원협의를 진행해 왔다. 인원협의는 광주공장의 경쟁력 강화 등 노사의 입장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이번 노사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 신규 채용인원은 모두 419명으로 2005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기아차는 광주전남 지역의 청년실업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신규 채용 인원들은 7월쯤 광주 2공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기아차 광주공장 증산 발표에 이미 두 번에 걸쳐 증산 촉구결의대회를 열었던 광주지역 부품 협력업체 역시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특히 증산을 통해 광주공장의 물량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다소 늦었지만 증산을 대비해 진행했던 투자금 회수 및 매출증대 등 당초 예상했던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애초 계획대비 상당부분 지체된 증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증산이 예정보다 많이 지체된 만큼 빠른 생산으로 그 동안의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아차는 광주공장의 46.1UPH인 생산라인을 노사가 합의한 58UPH까지 단계별로 끌어올려 약 9만 여대 가량 적체돼 있는 스포티지R, 쏘울, 올 뉴 카렌스 등 생산물량 해소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3년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광주 3공장 봉고트럭 증산 역시 고조되고 있다. 현재 기아차는 광주 3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봉고트럭의 물량지체 현상이 심각해 23.1UPH로 운영되는 라인을 25.1UPH로 증산을 추진하고 있으나 3년째 결론을 맺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봉고트럭은 국ㆍ내외 주문적체물량만 2만 여대에 이르며, 차를 주문하면 3개월 이상 기다려야 차를 인도받을 수 있어 고객의 계약 해약률이 30%에 달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의 대부분이 생계형 자영업자나 농업종사자 등 차가 곧 생계와 직결되는 서민층인 만큼, 조속한 증산합의를 통해 봉고트럭 주문 적체 물량 해소에 적극 나서야 된다”고 말했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인기기사
  • CAR & GIRL

    • 이전
    • 다음
 
광고 배너
  • TOP NEWS

 
  • 사이다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