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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5270대 팔았다. |
[더팩트|황준성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에도 내수 판매에서 르노삼성자동차에 앞섰다.
3일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각각 5270대, 4602대 팔았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내수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코란도 시리즈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 확대로 5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4월에 이어 5000대 이상 판매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4% 증가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ckd 포함)은 러시아와 중남미 지역의 물량 증가에 힘입어 746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보다 23.1% 증가한 실적을 냈다.
반면, 르노삼성차는 내수시장 침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한 4602대를 판매했다. 수출 역시 전년보다 35.5% 낮아졌다.
그나마 국내시장의 SUV 인기에 2014년형 QM5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5% 증가한 487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의 내수시장 부진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순위도 변하는 모양새다. 지난해까지 5위였던 쌍용차는 4위로 올라서고 르노삼성차는 5위로 추락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월 3850대를 팔며 4035대를 판 쌍용차에 내수 시장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2월, 3월, 4월에도 르노삼성차는 각각 4130대, 4769대, 4535대를 팔았지만, 쌍용차는 같은 기간 4334대, 4924대, 5115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올해 모두 앞섰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내수, 수출 모두 안정적인 판매증가세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1만 2000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다양한 상품성 개선모델을 통해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우 르노삼성차 영업본부 이사는 “QM5의 2.0 가솔린 모델과 SM5의 고성능 모델인 SM5 TCE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내수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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