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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4년 만에 주야 2교대 부활…경영정상화 성큼
입력: 2013.05.13 14:46 / 수정: 2013.05.13 14:46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주야 2교대를 시행했다.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주야 2교대를 시행했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쌍용자동차가 2008년 이후 4년 만에 주야 2교대를 부활시키고 조기 경영정상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13일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지난달 무급휴직자 전원에 대한 복직과 근무형태 변경 협의에 대해 노조와 최종 합의를 했다”며 “무급휴직자들은 장기간 휴직에 따른 조직 융화를 위해 약 8주간의 복직 교육을 이수하고 각 현업에 배치된 이후 2주간의 품질 및 안전 추가교육 등 현장 적응 훈련을 마무리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근무를 시작됐다”고 말했다.

무급휴직자를 포함해 이번에 복직되는 인원은 모두 460여명으로 2교대제가 도입되는 조립 3라인(차체, 도장, 물류 포함)에 330여명, 조립 1, 2라인에 70여명, 창원공장 엔진 조립라인에 60여명이 배치됐다.

다만, 아직까지 현장의 인력 수요가 충분하지 못해 정비부문을 비롯해 일부 평택공장 복귀 인력 중 20여명의 여유인력은 한시적인 추가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며, 추가 소요인력이 발생하는 대로 현장 배치가 이뤄질 계획이다.

현재 평택공장에서는 3개의 조립라인이 가동 중이다. 1라인에서는 코란도 C, 2라인은 체어맨 W와 체어맨 H, 코란도 투리스모, 이번에 2교대가 시행되는 3라인에서는 렉스턴 W, 코란도 스포츠, 수출용 액티언, 카이런 등 프레임 타입의 SUV가 생산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조립 3라인의 2교대 체제 전환을 통해 올해 판매 목표인 14만9300대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2008년 이후 4년 만에 2교대 근무를 재가동하며 회사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주야 2교대제 시행은 조기 경영정상화에 대한 전 임직원의 강한 의지가 밑바탕이 된 것으로 생산 물량 확대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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