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환율미국 (USD) 1137.6

0.90
수입차, 지난달에도 한국에서 훨훨 날았다
입력: 2013.05.13 10:04 / 수정: 2013.05.13 10:04

수입차 업계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1만3320대 판매하며 월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입차 업계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1만3320대 판매하며 월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수입차 업계가 지난달 한국 시장에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월보다 10.4% 증가한 1만332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24.9% 증가한 수치다.

수입차 업계는 올 상반기에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기록해 2013년 누적 등록 대수도 4만8284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9% 올랐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719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2324대), 폭스바겐(2206대), 아우디(1723대) 등이 그 뒤를 이으며 독일차 업체가 상위권을 싹쓸이 했다. 특히 폭스바겐은 전월 대비 33.6% 실적이 올라, 지난 2005년 1월 한국 법인 공식 출범 이후 월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일본차 업체에서는 도요타가 576대를 판매하며 5위를 차지했다. 렉서스는 573대 판매됐다. 포드는 551대 판매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고 혼다 503대, 미니 440대, 크라이슬러 304대 등이 이어 나머지 10위권을 채웠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로는 과거와 달리 2000cc 미만 차량이 53.1%를 차지하며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불고 있는 배기량을 낮추는 ‘다운사이징’ 바람을 실감케 했다. 2000cc~3000cc 미만은 31.5%, 3000cc~4000cc 미만은 13.2%, 4000cc 이상은 2.2%로 나타났다.

단일 차량 브랜드로는 BMW 520d가 792대 팔리며 1위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300과 E220 CDI는 각각 616대 527대 판매됐다. 이 세 차량의 개별 판매량은 웬만한 수입차 5위권 밖 총 판매 대수와 비슷한 수치다.

구매 유형별로는 1만3320대 중 개인구매가 8018대로 60.2%, 법인구매가 5302대로 39.8%이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29.1%, 경기 28.2%, 부산 6.8% 순이며,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25.8%, 인천 24.2%, 부산 16.2% 순으로 조사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수입차 업계의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서울모터쇼에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인기기사
  • CAR & GIRL

    • 이전
    • 다음
 
광고 배너
  • TOP NEWS

 
  • 사이다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