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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30만대 체제로 가동했던 3공장에 추가 15만대 설비를 갖추기로 결정했다. |
[더팩트|황준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현대차 관계자는 “계속 성장하는 중국에서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생산시설 확보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그동안 30만대 체제로 가동했던 3공장에 추가 15만대 설비를 갖추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베이징현대의 3공장 내 추가 15만대 생산 설비가 갖춰지면, 내년 1월 이후 현대차는 중국에서 모두 105만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차는 지난 2002년 베이징기차와의 합작을 통해 30만대 규모의 1공장을 건설했으며, 2008년에는 30만대 규모의 2공장을 지었다. 지난해에는 40만대까지 생산이 가능한 3공장을 짓고 생산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갔다.
또한 베이징현대는 매년 판매 기록을 경신, 지난해 모두 85만6000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11월에는 누적판매 400만대를 돌파했으며, 올해 안정적인 3공장 가동을 기반으로 100만대 판매 및 누적판매 500만대 달성이 전망된다.
회사 측은 현대차가 중국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품질경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현지 특성에 맞춘 차량 개발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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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중국 3공장 프레스 라인. |
베이징현대는 지난 2008년 아반떼HD의 중국형 모델 위에둥을 출시해 성공을 거뒀으며, 2010년에는 ix35(한국명 투싼ix)와 베르나를 중국시장에 내놨다. 2011년에는 쏘나타를, 지난해에는 랑동(한국명 아반떼)과 싼타페를 선보이며, 최근 3년 연속 중국 소비자의 기호에 맞도록 디자인 및 신기술을 현지화 시킨 차량을 출시했다.
또한 현대차의 중국 성공 배경에는 딜러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도 꼽힌다. 베이징현대는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 판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딜러의 양적 확대라는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베이징현대는 현재 810개 딜러망을 구축했으며, 100만대 판매체제 기반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2015년까지 1000개 딜러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딜러망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딜러 전시 공간의 확대 및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약 450개의 딜러 시설 개선을 통해 고객 중심의 판매 서비스 실행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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