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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CAR] ‘그겨울’ 조인성도 반한 제네시스 다이내믹 타보니
입력: 2013.04.12 10:18 / 수정: 2013.04.12 10:18

현대자동차가 역동성을 강화한 제네시스 다이내믹 에디션을 출시, 독일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자동차가 역동성을 강화한 제네시스 다이내믹 에디션을 출시, 독일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뛰어난 주행성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네시스에 운전의 재미까지 더한 ‘다이내믹’이라는 ‘날개’를 달았다.

지난 2월 현대차는 역동성을 강화한 제네시스 다이내믹 에디션을 출시했다. 제네시스 자체도 치열하기로 소문난 ‘북미 올해의 차’ 타이틀을 2009년에 차지할 정도로 주행성능에서 부족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차지만, 현대차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는 수입차에 대적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제네시스에 젊은 감성인 역동성을 더했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다이내믹.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다이내믹.

제네시스 다이내믹은 3.3 프리미엄, 3.8 익스클루시브, 프라다 3.8 등 3개 모델에 한정적으로 적용됐다. 엔진은 기존 모델과 같다. 시승한 차량 역시 제네시스 다이내믹 3.3 프리미엄 모델로, 기존과 같이 3.3 GD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5.5kgㆍm의 같은 힘을 낸다.

대신 완충장치(쇼크 업소버)와 차체 하부 수평바(스태빌라이저)를 교체ㆍ튜닝해 서스펜션을 강화했다. 사실 기존모델에서 노면 충격이 생각보다 크다는 불만이 제기됐는데, 다이내믹에서는 서스펜션의 강화로 노면 충격에 대한 불만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벼웠던 핸들링도 속도에 따라 묵직하게 변하며, 코너링 역시 안정감이 높아졌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다이내믹.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다이내믹.

안정적인 코너링, 단단한 서스펜션, 정교한 핸들링을 추구하는 독일 후륜구동 세단과 많이 닮았다는 게 제네시스 다이내믹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다.

게다가 제네시스의 강점인 정숙성 역시 다이내믹에서도 변함없었다. 시동을 켜도 한 번 더 확인할 정도로 실내는 조용했다. 160km/h의 고속에서도 풍절음이나 노면소음은 거의 없다. 대형 브레이크 디스크와 모노블럭 4피스톤 캘리퍼를 적용해 제동성능을 보강한 것도 강점이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다이내믹.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다이내믹.

다만 다이내믹이라는 이름에 고성능 스포츠세단과 같은 운전의 재미를 기대하면 안 된다. 제네시스는 태생적으로 대형 세단이다. 스포츠모드로 주행을 하면 보다 더 역동적인 주행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세단의 범주에 한해서다. 독일차 역시 고성능 스포츠세단과 보통 세단과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은 확연히 다르다.

또 제네시스 다이내믹이라는 다른 트림과 확 구분되지 않는 디자인도 아쉬운 점이다. 내관도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프라다 모델인 경우 곳곳에 프라다 로고를 새겨 타 모델과 구분이 가능하다.

가격은 3.3 프리미엄 5126만원, 3.8 익스클루시브 5273만원, 제네시스 프라다 3.8 모델 7060만원이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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