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공개된 현대자동차 콘셉트카 'HND-9'이 '2013 서울모터쇼'를 찾은 중국 기자단이 뽑은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2013 서울모터쇼’를 방문한 중국 기자단이 이번 모터쇼 최고 차로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스포츠 쿠페 ‘HND-9’을 뽑았다.

31일 현대차 관계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3 서울모터쇼’ 취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중국의 주요 매체 기자단 20명이 지난 28일 모터쇼 언론공개 행사 취재를 마치고 전시차량에 대한 인기투표를 한 결과 ‘HND-9’이 5표를 얻어 최고 인기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HND-9’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아홉 번째 콘셉트카로,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한 단계 발전시켜 각 요소에 세밀함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후륜구동 고성능 스포츠 쿠페로 평가받고 있다.

‘HND-9’을 최고의 차로 꼽은 인민일보의 녜촨칭 기자는 “마치 미래에서 온 듯 한 감성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며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콘셉트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 명품 에르메스와 협업해 만든 ‘에쿠스 by 에르메스’가 '2013 서울모터쇼'를 찾은 중국 기자단이 뽑은 최고의 차 2위에 뽑혔다.

현대차가 명품 에르메스와 협업해 만든 ‘에쿠스 by 에르메스’는 4표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국산차만을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실시한 문항에는 20명의 중국기자단 중 무려 11명이 ‘에쿠스’를 최고의 차로 꼽았다.

중국질량보의 따이짠쥔 기자는 “에쿠스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품격은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급차에 뒤지지 않았다”며 “특히 에르메스와의 협업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기자들이 에쿠스에 큰 관심을 보여 향후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도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체 인기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모델은 아우디의 ‘R8’로, 서울모터쇼에서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와 ‘뉴 아우디 R8 V10 스파이더’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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