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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車 내수 증진 해법…세단 아닌 RV?
입력: 2013.03.18 10:33 / 수정: 2013.03.18 16:28

현대자동차는 지난 13일 4000만원대의 스타렉스 캠핑카를 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3일 4000만원대의 스타렉스 캠핑카를 출시했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최근 내수 침체로 고민에 빠진 국산 완성차 업체들이 레저용(Recreational Vehicle) 차량을 대거 출시하며 고객들의 환심 사기에 나섰다. 과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이 대세였다면 지금은 패밀리카, 캠핑카로 활용도가 높은 RV차량에 대한 관심이 느는 추세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3일 스타렉스 캠핑카를 출시했다. 이차는 외장부터 내장까지 4인 가족이 캠핑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지만, 보통 7000만원대를 훌쩍 넘겼던 캠핑카보다 저렴한 4000만원대 수준이다. 이에 출시 3일 만에 30여대가 계약되는 등 캠핑카 업계에서 유례없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스타렉스 캠핑카는 기존 그랜드 스타렉스 지붕에 자동 유압식 실린더를 적용한 ‘팝업 루프’를 적용해 취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싱크대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정수 공급 장치와 전기 사용을 위한 외부 전원장치를 적용했으며, 운전석 방향 뒷좌석 내부에는 별도의 수납함을 설치해 공간 활용성을 증대시켰다.

현대자동차 맥스크루즈.
현대자동차 맥스크루즈.

이외에도 현대차는 기존 싼타페(DM) 길이에서 전장 225mm, 전폭 5mm, 축거 100mm 늘어난 맥스크루즈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국산 SUV 최초의 2열 독립시트가 마련돼 여유로운 실내공간이 확보된 것이 특징이다. 4:2:4 폴딩으로 트렁크 용량도 최대 1168ℓ까지 구현된다. 220V 전기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220V 인버터가 장착돼 캠핑을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맥스크루즈는 출시 3일 만에 판매 1000대를 돌파했다.

쌍용자동차 코란도 투리스모.
쌍용자동차 코란도 투리스모.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출시 한 달 만에 2600여대가 사전계약 될 정도로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코란도 투리스모의 판매에 힘입어 쌍용차는 지난달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39.3% 늘었다.

4열 시트로 구성된 코란도 투리스모는 11명이 탈 수 있으며 플랫, 폴딩, 더블폴딩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2·3·4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3240ℓ의 적재공간이 확보된다.

한국지엠 트랙스
한국지엠 트랙스

한국지엠은 1.4ℓ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차세대 Gen II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소형 SUV 트랙스를 지난달 출시했다. 트랙스의 6:4 폴딩 시트인 뒷좌석은 평평하게 접힐 수 있게 설계돼 접으면 1370ℓ까지 적재 공간이 늘어나 스노보드나 스키 등 레포츠용품을 넣을 수 있다.

르노 캡처.
르노 캡처.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28일 언론공개로 시작되는 서울모터쇼에 르노가 유럽시장에 선보인 '캡처'와 같은 모델인 QM3를 공개한다. QM3는 르노삼성차가 2007년부터 판매중인 QM5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SUV모델로, 다목적 MPV와 SUV, 해치백의 특징들을 결합한 신개념 차량이다.

기아자동차 카니발R
기아자동차 카니발R

기아자동차는 미니밴의 대표주자 2013년형 카니발R을 선보였다. 2013 카니발R은 17인치 럭셔리 알로이 휠을 신규 적용해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측면 이미지를 구현해냈다. 또 차량 내부 공조 노브에 크롬 포인트를 적용해 고급감과 시인성을 향상시켰으며, 태블릿 PC 수납이 가능한 신규 사이드 테이블(11인승) 적용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주 5일제와 캠핑, 여행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다인승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RV 차량을 출시, 내수 판매 증진에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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