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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계사년 주목해야 할 신차 '톱 10'
입력: 2013.01.01 10:03 / 수정: 2013.01.01 10:03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하반기에 A클래스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하반기에 A클래스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2012년은 국산차와 수입차의 신차가 대거 국내시장에 쏟아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수입차의 적극적인 공세로 국내 자동차 시장 최초로 점유율 10%를 넘어섰다.

2013년에도 수입차는 40여종의 신차를 국내에 출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반면,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신차 소식은 그리 많지 않다. 국내외 불투명한 경기전망으로 섣부른 라인업 확충보다는 인기차종의 연식변경으로 수입차의 공세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이에 <더팩트>이 2013 계사년에 주목해야할 국산ㆍ수입 신차를 살펴봤다.

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카렌스를 출시한다.
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카렌스를 출시한다.

◆ 기아차 카렌스, 국산차 기대 1위

기아차는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카렌스를 올 상반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모터쇼에 출품된 카렌스는 2.0ℓ 누우 MPI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162마력과 최대토크 19.8㎏ㆍ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신형 카렌스는 기아차 고유의 ‘호랑이코’ 라디에이터 그릴 적용으로 기존 모델보다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전 모델에 비해 휠베이스가 50mm 길어져 더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내부 곳곳에도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도 상반기에 판매된다. 파리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트랙스는 최대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ㆍm의 힘을 발휘하는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게다가 전장 4245 mm, 축거 2555m의 여유로운 차체를 바탕으로 5명의 탑승객을 안락하게 수용하는 실내 공간과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르노삼성차는 2011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콘셉트카 캡처의 양산형 모델을 올해 말 시판한다. 캡처 양산형 모델은 닛산 ‘주크’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6ℓ 디젤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차체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르노의 소형해치백 ‘클리오’보다 전반적으로 크고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차는 QM5와 캡처와 함께 SUV 라인업을 강화해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차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짐작된다. 한국지엠은 경차에 전기모터를 탑재해 경제성을 월등히 높인 전기차 스파크를 국내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파크 전기차는 첨단 전기 모터와 배터리 시스템을 갖춰 130hp(110kW)의 최대출력과 400 lb.-ft.(542 Nm)의 토크를 낸다. 특히 240V 콘센트를 이용해 7시간 내에 충전을 마칠 수 있다.

현대차의 제네시스 후속 모델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오래된 연식과 경쟁 모델의 대거 등장에도 현대차 제네시스는 월 1000대 넘게 팔리며 인기를 유지해 왔다. 특히 네바퀴 굴림 방식과 10단 자동변속기 적용 등 소문이 고객들 사이에 퍼지며 화제를 모았으며, 외신에서도 제네시스 후속 모델의 주행테스트를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제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피아트가 친췌첸토를 내세워 국내 시장 재공략을 노리고 있다.
피아트가 친췌첸토를 내세워 국내 시장 재공략을 노리고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출시 전부터 인기 ‘폭발’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의 인기는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심상치 않다. 3000만원대에 국내에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벤츠도 올 하반기 A클래스 출시로 소형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A클래스는 A180, A200, A250 등 디젤 3종과 가솔린 3종으로 개발됐다. 디젤 모델은 1.5~2.2ℓ 엔진이 탑재돼 109~170마력의 출력을, 가솔린 모델은 1.6~2.0ℓ 엔진 장착으로 122~211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은 고연비 폴로를 내세워 저가 소형 수입차 시장을 공략한다. 폴로 1.2ℓ TDI 모델은 독일 기준 30km/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판매 가격도 2000만원 초중반으로 예상돼 젊은 층과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피아트는 친퀘첸토(500), 친퀘첸토C(500C)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 재공략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귀요미’ 차량으로 불리는 친퀘첸토는 2도어에 1.4ℓ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친퀘첸토는 2007년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2008년에는 유럽시장의 13.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고 이듬해 약 18만6000대에 이르는 최고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지 관심사다.

지난해 수입차 1위를 지켰던 BMW도 올해 역시 다양한 신차를 국내에 출시한다. 특히 뉴 3시리즈 GT가 눈에 띈다. 뉴 3시리즈 GT는 역동적인 쿠페 디자인이 접목돼 판매 중인 5시리즈 GT와 함께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왜건과 SUV의 실용성까지 갖춰 여행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도 만족시킬 수 있는 고성능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아우디도 올해 A5 스포츠백을 선보인다. A5 스포츠백은 2.0ℓ TDI 엔진이 탑재된 4륜구동 5도어 투어링 모델이다. 쿠페 스타일에 연료 효율과 주행성능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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