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2 LA국제오토쇼에서 도시형 다목적 콘셉트카 벨로스터 C3를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LA국제오토쇼에서 도시형 다목적 콘셉트카 벨로스터 C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9일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터보를 기본으로 디자인된 ‘3도어의 컨버터블’이란 의미인 벨로스터 C3는 캘리포니아 소재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됐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벨로스터 C3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이어받으면서,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하나로 이어진 소프트 톱 컨버터블 방식을 채택해 컨버터블 차량의 부족한 실용성을 보완한 신개념 도시형 다목적 콘셉트카다.

가장 큰 특징은 비대칭 3도어 스타일을 기반으로 소프트 탑 루프를 앞과 뒤 양방향으로 열 수 있게 해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모두 갖추게 한 것이다. 벨로스터 C3는 루프를 뒤쪽으로 열면 컨버터블 모델로 변하며, 루프를 앞쪽으로 열고 2열 좌석과 테일게이트를 아래로 내리면 자전거, 서핑, 보드 등을 넣을 수 있는 다목적 차량으로 변하게 된다.

또한 휠 색상을 앞은 블랙, 뒤는 그린 계열로 차별화 했을 뿐만 아니라 썬루프에 그래픽을 넣고 트렁크 바닥은 다양한 색상의 모자이크 무늬로 꾸며 개성 있는 젊은 세대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벨로스터 C3는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은 약 204마력, 최고 토크는 27.0kgㆍ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북미 공략 가족형 대형 SUV를 비롯해 벨로스터, 에쿠스, 제네시스 등의 양산차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총 19대의 차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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