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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CAR] ‘질주 본능’ 미니쿠퍼S 쿠페, 작지만 강하다
입력: 2012.10.28 12:25 / 수정: 2012.10.28 12:25

미니쿠퍼S 쿠페는 1.6ℓ 트윈스크롤 터보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4.5kgㆍm의 힘을 낸다. /문병희 기자
미니쿠퍼S 쿠페는 1.6ℓ 트윈스크롤 터보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4.5kgㆍm의 힘을 낸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황준성 기자] 장난감 같이 귀여운 디자인으로 마니아층을 두텁게 가지고 있는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 미니. 그 중 미니쿠퍼S 쿠페(이하 미니 쿠페)는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한 레이싱 DNA로 질주 본능을 뽐냈다. 도로주행보다는 고속주행에 맞는 작고 강한 차였다.

26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 부근에서 미니 쿠페를 시승했다. 짧은 시승구간 탓에 퍼포먼스 주행과 고속도로에서의 주행은 하지 못했지만 역동적인 힘은 느낄 수 있었다.

미니 쿠페는 1.6ℓ 트윈스크롤 터보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4.5kgㆍm의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는 7.1초 만에 가능하다.

강력한 성능과 가벼운 약 1.2t의 공차중량의 덕에 느껴지는 가속감은 더 컸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바로 튀어나갔다. 전륜구동이지만 후륜구동 방식처럼 강한 가속력을 만끽할 수 있었다.

엔진룸에서 들려오는 미니 쿠페의 우렁찬 엔진소리도 스포츠카를 타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특히 미니 쿠페만의 서스펜션 시스템과 BMW의 특유의 부드러운 핸들링, 미니의 고카트(Go-Kart)가 접목돼 한 단계 더 진보된 엔진성능을 느낄 수 있다.

미니쿠퍼S 쿠페는 내외부 디자인 모두 미니만의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접목됐다.
미니쿠퍼S 쿠페는 내외부 디자인 모두 미니만의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접목됐다.

외부 디자인은 누구나 한 번쯤 눈길을 흘릴 정도로 작고 귀여우면서 단단하게 생겼다. 전면부는 메쉬(그물) 타입의 라디에이터그릴과 대형 헤드라이트, 가니쉬 램프로 미니의 DNA를 갖췄다. 측면부는 미니 최초의 2인승인 만큼 짧고 간결했으며, 쿠페 디자인으로 스포츠카를 표방했다. 후면부는 중앙의 은색의 배기구와 가니쉬가 리어램프와 조화를 이뤘다.

내부 디자인도 ‘톡톡’ 튀는 미니처럼 색달랐다. 그 중 속도계는 센터시아 중앙에 둥글게 자리 잡고 있어 마치 벽걸이 시계 같았다. 라디오, 주행정보 등을 표시하는 디스플레이와 센터페시아는 미니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조작이 센터페시아에 몰려 있어 불편했다. 심지어 창문을 여닫는 버튼도 센터페시아에 있었다. 내비게이션이 없는 것도 아쉬웠다. 만약 내비게이션을 앞 창문에 추가로 장착한다면, 그만큼 미니의 디자인을 해치는 ‘옥에 티’도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미니 쿠페의 연비는 15.2km/ℓ, 가격은 3790만∼4290만원이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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