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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올 하반기 자동차산업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신차출시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현대차그룹 본사 |
[더팩트|황준성 기자]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폐차지원제도 등 자동차 수요 진작을 위한 정책을 내놓았던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달리 지금 유럽은 재원부족으로 인해 자동차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자동차산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게다가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비롯해 인도, 브라질 등의 경기침체 우려로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던 신흥시장에서 역할이 약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글로벌 자동차시장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공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점유율 회복을 꾀하고 있으며 중국 등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같은 불확실한 경영여건 속에서 현대자동차는 품질경영과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통해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수요 부진 우려와 맞물려 주요 업체들의 판매 경쟁 심화가 예상되지만,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내실을 다지고 수익성을 강화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올해 중국 3공장 및 브라질 공장 가동으로 인한 생산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정적인 품질경쟁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신차출시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켜 이를 수익성 강화로 연결시키는 질적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뛰어난 연비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라인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 등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친환경자동차 개발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내실경영을 기반으로 수익성 강화에 힘쓴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순조로운 실적개선 추이를 보였다”며 “유럽 재정위기 심화, 신흥시장 수요 위축 우려 등 불확실한 경영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질적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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