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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영상이 온라인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시간 순) |
[더팩트|황준성 기자] 지난 5월 급발진 의혹 동영상이 온라인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이후에도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잇따르자 그동안 무심했던 정부도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착수하는 등 자동차 급발진에 관한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
급발진 사고는 누구에게도 발생하지 말아야 하는 사고지만, 전자장치의 오작동으로 발생하는 돌발적인 사안인 만큼 운전자 입장에서 불가항력적으로 누구나 겪을 수 있다. 카즈에서는 급발진 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미연에 대처사항을 숙지할 수 있도록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급발진 현상이 발생하면 먼저 자동차가 정지할 때까지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고 있어야 한다. 엔진의 구동력을 줄이려면 브레이크 페달을 끝까지 밟아 차의 전진속도를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브레이크 과열로 파워브레이크 작동이 멈출 수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여러 번 밟아서는 안 된다.
평상시보다 더 센 강도로 두 발로 브레이크 페달을 깊숙이 밟은 다음 기어는 중립으로 놓고 그다음에는 자동차 키를 뽑아야 한다. 급발진 상황에서는 파워 핸들 브레이크가 나가 조정이 어렵기 때문에 무작정 시동을 꺼버리거나 핸들을 움직이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 같은 방법이 통하지 않을 경우는 키를 한 단계만 돌려서(차량 내 전자기기 작동 상태) 시동을 끄는 방법도 있다. 시동 키 방식의 경우 키를 완전히 빼면 스티어링 휠(운전대)이 잠겨 또 다른 사고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시동이 꺼지면 스티어링 펌프가 작동을 중지하므로 핸들이 급격히 무거워지고, 파워 브레이크도 두세 번 조작한 후에는 말을 잘 듣지 않게 될 수 있어 응급 상황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급발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예상하기 힘들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항상 급발진 사고를 예방하는 운전방법을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yayajo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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