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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엔진 단 아반떼, 9월 인도 출시…한국은 언제?
입력: 2012.06.20 10:26 / 수정: 2012.06.20 10:26

올 9월 디젤엔진을 단 아반떼가 인도에 출시된다.
올 9월 디젤엔진을 단 아반떼가 인도에 출시된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국내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연비효율성을 높인 디젤엔진을 달고 5년 만에 인도시장을 재공략한다.

최근 ‘카트레이드(cartrade.com)’ 등 인도 언론들은 글로벌 완성차 회사로 성장한 현대자동차가 판매부진으로 철수했던 아반떼MD(현지명 엘란트라)를 올 9~12월 사이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경제성이 뛰어난 경ㆍ소형차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나라다. 현대자동차도 인도에서 i10, i20 등 경ㆍ소형 모델을 주력해 판매하고 있다. 인도에 아반떼 판매가 시작되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7년 철수 이후 5년 만에 준중형 라인업을 추가하게 된다.

대신 과거 한 번 실패한 만큼, 이번 인도에 출시되는 아반떼는 국내 판매 모델과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부터 다를 전망이다.

국내에는 1.6ℓ GDI엔진만 판매되고 있지만, 카트레이드에 따르면 인도 버전 아반떼는 가솔린엔진 모델과 디젤엔진 모델이 출시된다. 가솔린엔진은 최대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77nm를 발휘하는 1.8ℓ 파워트레인이 장착되고 디젤엔진에는 1.8ℓ 커먼레일엔진이 들어갈 것이라고 인도 언론은 내다보고 있다.

최첨단 안전 기능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코너 주행과 가속, 제동 시 각각의 구동바퀴를 제어해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ESP를 비롯해 브레이크 잠김현상을 방지하는 ABS, 운전자 측면의 무릎 에어백이 포함된 7에어백 등이 인도에 새로 출시되는 아반떼에 탑재된다.

편리성도 최고 수준.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 블루투스 터치 스크린,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키, 전면ㆍ후면 주차 센서, 파노라마 썬루프, 메모리 기능 있는 운전석이 들어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경제성과 편리성, 안전성이 강화된 아반떼로 인도에서 판매되는 준중형 모델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쉐보레 크루즈, 르노 플루언스와 경쟁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중국에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큰 아반떼를 출시하는 등 현지사정에 적합한 모델로 종종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도형 아반떼는 130만~160만루피(한화 2600만~3200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1.8ℓ 가솔린엔진과 1.8ℓ 디젤엔진이 들어간 아반떼 판매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최근 인도시장에 디젤엔진 수요가 많아 아반떼에 디젤엔진을 탑재하는 것”이라며 “국내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medi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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