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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차 바꾸고 싶다?
입력: 2012.05.11 09:36 / 수정: 2012.05.11 09:36

2일 출시된 기아자동차 K9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출시된 기아자동차 K9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팩트|황준성 기자] 자동차는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수천만원 넘는 자동차를 구매하기란 금전 부담이 만만치 않다. 그래도 차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카피알은 사이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차나 중고차 구입을 원하거나 교체하고 싶은 순간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마음에 드는 신형 모델이 나왔을 때’(37.2%)가 자동차 구입 혹은 교체를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중고차 상담 내역을 살펴보면 최근 출시 된 신형인 싼타페DM과 K9의 등장으로 중고차 시세 하락을 우려한 이전 모델 싼타페CM과 뉴오피러스에 대한 판매 처분 문의가 지난해 연말 대비 평균 20~25% 가량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중고차 거래량 또한 증가해 이달에만 싼타페CM은 4위, 뉴오피러스의 경우는 15위를 기록하며, 중고차 시세 변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판매와 구입이 모두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를 바꾸고 싶을 때 2위는 ‘지금 타고 있는 차가 노후하거나 고장 날 때’(23.4%)로 실증나면 쉽게 바꿀 수 있는 생필품들과 달리, 지출 부담이 큰 자동차는 최대한 이용 가능한 수준까지는 타겠다는 소비자들의 현실적인 응답이 많았다.

다음으로 ‘출퇴근, 등하교 시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느낄 때’(16.5%), ‘기름값, 보험료 등 차량 유지비 부담을 느낄 때’(16%) 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결혼과 출산 등 가족 구성원의 변화를 앞두고 있을 때’(4.3%)와 ‘펀드나 적금을 통한 목돈이 생겼을 때’ (2.7%) 또한 자동차 구입, 교체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신차 출시 소식이 전해지는 순간부터 중고차 시세 변화를 우려하는 소비자들의 판매 처분 문의가 급증하는 편이며, 거래가 뜸하던 비인기 모델들 역시 주간 인기 검색어 순위가 급상승 하거나 중고차 시장에 판매되는 매물량부터 증가한다”며 “신차 효과가 실제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입 혹은 중고차 교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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