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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실적 꾸준히 상승…내수 여전히 침체
입력: 2012.04.27 10:11 / 수정: 2012.04.27 10:11

▲ 현대자동차가 올 1분기에 판매 107만2679대, 매출액 20조164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본사
▲ 현대자동차가 올 1분기에 판매 107만2679대, 매출액 20조164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본사

[더팩트|황준성 기자]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실적이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내수판매의 감소세는 여전히 지속됐다.

현대차는 1분기에 판매 107만2679대, 매출액 20조1649억원(자동차 17조2488억원, 금융 및 기타 2조9161억원), 영업이익 2조2826억원, 경상이익 3조1482억원, 당기순이익 2조4515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의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와 신흥국의 수요위축 우려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제값 받기’ 노력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 데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순조로운 실적개선 추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판매 감소세는 지속됐다. 또 유럽 재정위기가 여전히 잠재하는 등 앞으로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은 여전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지속적인 품질경영과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고 신형 싼타페를 비롯해 신차 및 전략 차종을 적기에 투입하는 등 판매 확대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2012년 1분기 글로벌 판매대수는 107만2679대. 지난해 1분기 91만9130대 대비 16.7%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국내시장에서는 최근 경기 상황과 맞물린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7.1% 감소한 15만4800대를 판매했고 해외시장에서는 91만7879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대비 22.0% 증가한 실적을 냈다.

총 매출액은 판매 증가 및 제품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0.6% 증가한 20조1649억원을 올렸다.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 등으로 지난해보다 0.2% 포인트 감소한 77.0%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판매대수 증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2% 증가한 2조3563억원을 기록했으나, 매출액 대비 비중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 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24.9% 증가한 2조282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1.3%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3% 포인트 증가했다. (2011년1분기 영업이익률 10.0%)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각각 27.7%, 30.6% 증가한 3조1482억 원 및 2조451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품질경영이 판매 증가는 물론 브랜드 가치 제고로도 이어져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상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미국 JD파워 ‘2012년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제네시스는 ‘중형 고급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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