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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미쓰비시ㆍ피아트ㆍ시트로엥…“오래 기다렸니↑”
입력: 2012.03.29 09:35 / 수정: 2012.03.29 09:35

▲ 미쓰비시자동차 RVR, 시트로엥 DS3, 피아트 500
▲ 미쓰비시자동차 RVR, 시트로엥 DS3, 피아트 500

[더팩트|황준성 기자] 철수했던 세계 유수 자동차 업체들이 재진출을 노리는 등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한 위상이 커지고 있다. 올해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를 비롯해 이탈리아 피아트, 프랑스 시트로엥 등 3개의 신규 수입차 업체는 한국 시장 재공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는 1년 만에 국내 판매를 재개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수입원인 MMSK의 사업 부진으로 판매를 중단했던 미쓰비시자동차는 CXC모터스와 손잡고 국내 수입차 시장 경쟁에 가세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 16일 신차발표회를 통해 콤팩트 SUV RVR을 소개하고 2012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CXC모터스는 강남, 여의도 미쓰비시자동차 전시장과 C스퀘어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4월에는 시트로엥이 국내에 공식적으로 신차를 출시한다. 2002년 철수 이후 10년 만이다. 시트로엥은 프리미엄 해치백 DS3를 국내에 선보이고, 이어 DS4와 DS5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낮은 인지도와 달리 시트로엥은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전 지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 재공략에 나설 DS3와 DS5는 프랑스 자동차 전문지 ‘오또모빌’ 선정 ‘2012 최고의 차’에 올랐으며, 지난해 영국 BBC의 인기 자동차 버라이어티 톱기어 선정 올해의 차에도 뽑힌 바 있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 쓴맛을 봤던 시트로엥은 전국에 탄탄한 네트워크 가지고 있는 수입원 한불모터스와 손을 잡았다. 한불모터스의 가세로 시트로엥은 시장 진출 전부터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국내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탈리아 감성의 차 피아트도 15년 만에 한국에 다시 발을 딛는다. 세계 시장에서 국민차로 꼽히는 피아트 500을 국내에 판매하며 까다로운 한국 고객의 입맛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모기업 크라이슬러의 자동차도 국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어중간한 계획으로는 한국시장에서 또 실패를 맛볼 것”이라며 “과거 내수 중심의 시장에서 최근에는 수입차까지 가세해 자동차 시장이 각축전이다. 그만큼 한국 시장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는데, 모두 성공할 수는 없다.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ayajoon@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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