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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있는 중고차들 |
[더팩트|황준성 기자] 통상적으로 12월에서 2월까지 추운 겨울은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에 속한다. 하지만 해를 바꾸면서 연식변경 부담과 차량 교체를 위해 나온 매물들이 증가하면서 비수기 저렴한 시세를 노려 중고차를 실속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겨울철 중고차 구매를 염두에 둔 소비자라면 중고차 시세만큼이나 차량 상태를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추운 날씨로 인한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날씨 탓에 체크해보지 않고 구입했다가 뒤늦게 발견되는 차량 결함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기초관리가 잘 된 차량을 선택해야 한다.
먼저 차량 윈도우는 겨울철 중고차 구매 시 대부분 닫혀있는 경우가 많아 확인을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이다. 유리기어나 유리모터의 이상으로 차량 창문이 잘 내려가지 않거나 더디게 내려가는 결함을 놓친다면 추운 날씨에 낭패를 보기 쉽다.
반드시 차량 윈도우를 움직여보고 버튼작동이 잘되지 않거나 이상이 있다면 재정비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엔 스마트키나 원격시동차량도 많기 때문에 정상 작동이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차량 윈도우와 마찬가지로 날씨 탓에 에어컨 역시 가동해보지 않아 구입 후 한참이 지난 여름철에 결함을 확인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 구입처에 수리를 요구하기도 힘든 만큼 에어컨의 단계별 정상 작동 여부와 에어컨 가동했을 때 차량 운행에 지장은 없는지 시운전 해보는 것이 좋다.
에어컨 뿐 아니라 히터작동 시 냄새가 심할 경우 침수차 이력이 의심되며, 열선시트도 좌석마다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는지 확인한다.
겨울철은 빙판길 위험 부담이 큰 만큼 타이어 마모와 공기압을 체크해야 한다. 타이어 상태가 좋지 않으면 주행 중 쏠림 현상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타이어는 규격에 맞는 정품 타이어가 안전한 만큼 튜닝이 된 복제 타이어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스패어 타이어와 교체에 필요한 공구가 준비된 차량도 있으므로 판매자에게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중고차 구입 시 반드시 시운전을 해야 하지만 겨울철에는 특히 브레이크 정상작동으로 급제동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빙판길 미끄러운 노면에서 브레이크 이상으로 인해 정확한 제동이 이뤄지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소음이 심하거나 제동거리가 길 경우 브레이크 페달이나 브레이크 오일 점검을 요구해야 한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 관계자는 “입학과 졸업, 입사 등으로 최근 중고차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겨울철에는 특히 중고차 구입 시 기본사항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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