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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귀성길 눈과 비를 대비한 안전운전이 필요하다. |
[더팩트|황준성 기자]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민족대이동’이라 불릴 만큼 이번 설에도 3154만의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당수가 자가용을 이용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보여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게다가 눈과 비가 전국적 곳곳에서 내린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어 각별한 안전운전이 필요하다.
◆ 미끄러운 도로 대비해야
눈과 비가 도로에 내리면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속도를 줄여 운전해야 한다. 특히 귀성길에는 도로에 많은 차들이 몰려 많은 돌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눈과 비의 양에 따라 20~50% 정도 감속해야 한다.
특히 강원도나 산간 지방에는 비보다 눈이 내릴 확률이 높다. 눈이 내릴 것을 대비해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스노우 타이어는 사계절용 타이어보다 두 배가량 제동거리가 짧고 빙판 길에서도 덜 미끄럽게 운전할 수 있다. 아니면 체인을 준비해 비상시를 대비해야 한다.
안전거리 유지도 필수다. 비나 눈이 내리면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시야도 좁아져 평상시 보다 1.5배 이상 길게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 일반도로에서 가급적 1차선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마주 오는 차량이 미끄러져 정면충돌할 가능성도 있어서다.
◆ 장거리 운전 차량 점검 필수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차량을 점검하는 것은 기본 상식이다. 먼저 귀성길에 오르기 전 타이어 공기압 체크를 해야 한다. 빗길이나 빙판길에서는 타이어 접지력이 평상시보다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타이어의 마모상태 확인은 필수사항이다.
전조등 및 등화장치 점검도 미리 해두자. 전조등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상대 운전자에게도 내 차량의 상태를 알리는 중요한 신호다. 특히 이번설 귀성길에는 눈과 비가 동반될 수 있으니 어느 때보다 시야확보 및 차량의 신호가 중요하다.
또한 가입한 보험회사의 서비스를 알아둬야 한다. 돌발사고 시 당황하지 말고 보험사에 연락하면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출발 전 가입한 보험사의 긴급서비스 전화번호를 저장하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외에도 냉각수 점검, 고장자동차 표지판, 비상용 장비, 구급약품 등도 필수 준비품목이다. 귀성길에는 장시간 차량 정체를 겪기 쉽기 때문에 엔진 과열에 대비해 냉각수 점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장시간 운전은 졸음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최소 두 시간 간격으로 1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운행 중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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