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중계] 미네소타전 5이닝 5K 2실점! 시즌 4승 '실패'
입력: 2017.07.25 13:01 / 수정: 2017.07.25 14:48
류현진 중계, 미네소타전 호투! 류현진이 25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넘겼으나, 6회 다저스가 동점을 내주면서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게티이미지
류현진 중계, 미네소타전 호투! 류현진이 25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넘겼으나, 6회 다저스가 동점을 내주면서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게티이미지

류현진 중계, 다저스 역전 후 다시 동점 허용!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아! 동점 홈런.'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26일 만의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박병호의 소속팀인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투수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수 쌓기에 성공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 시각) 미국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부상을 털고 26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섰다.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회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실점하지 않았고,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를 만들어내며 경기 초반을 잘 넘겼다.

4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선제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조 마우어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미겔 사노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볼넷 2개와 2루타 2개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다행히 로비 그로스만의 홈 쇄도 아웃으로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5회 류현진은 선두 타자 잭 그라니테에게 안타를 맞았고, 바톨로 콜론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브라이언 도저를 삼진을 돌려세워 아웃 카운트를 늘렸고, 조 마우어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미겔 사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점수를 더 잃지 않았다.

타격에서 류현진은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3회 1사 1루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를 안전하게 2루로 보냈다. 그리고 5회 찬스에서 대타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167로 유지됐다.

류현진이 미네소타전에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불펜투수의 동점 허용으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게티이미지
류현진이 미네소타전에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불펜투수의 동점 허용으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게티이미지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5회말 공격에서 폭발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상대 선발 투수 바톨로 콜론에게 눌려 있던 다저스 타선은 5회말 야스마니 그랜달과 작 피더슨의 백투백 홈런으로 동점을 이뤘고, 야시엘 푸이그의 3루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6회초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류현진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그랜드 데이튼이 에디 로사리오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간 뒤 추가 실점까지 한 다저스는 무서운 뒷심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코디 벨린저의 8회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6-4로 다시 앞섰다. 그리고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9회를 깔끔하게 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5이닝 동안 5피안타 3피볼넷 5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고 시즌 평균 자책점을 4.21에서 4.17로 낮췄다. 79개의 공을 뿌려 50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고, 최고 구속은 93마일(시속 약 150km)을 찍었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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