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0세이브 달성. 오승환이 14일 컵스와 경기에서 시즌 10세이브째를 따냈다. /게티이미지 |
오승환 시즌 10세이브, 2년 연속 두 자릿수 SV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역시 끝판대장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끝판대장' 오승환(35)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은 14일(한국 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끝난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9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가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를 매조짓기 위해 등판했다.
첫 타자 하비에르 바에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미겔 몬테로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서 벤 조브리스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카일 슈와버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세이브를 따냈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했다. 13개의 공을 던져 9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고, 최고 구속은 93.7마일(시속 약 151km)을 찍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3.06에서 2.89로 끌어내렸다.
오승환 시즌 10세이브로 5-3 승리를 챙긴 세인트루이스는 20승 15패를 마크했다. 컵스는 18승 18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