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김현수에게 호평 "스윙 교정 후 승승장구!"
입력: 2016.07.14 11:00 / 수정: 2016.07.14 11:00

김현수 호평! 미국 볼티모어선이 14일 김현수가 스윙 수정 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고 호평했다. / 볼티모어선 홈페이지 캡처
김현수 호평! 미국 '볼티모어선'이 14일 김현수가 스윙 수정 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고 호평했다. / 볼티모어선 홈페이지 캡처

"메이저리그 강속구 적응 후 완벽히 적응!"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초반 마이너리그 강등 굴욕을 깨끗이 씻은 '타격 기계'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지역 언론의 마음마저 훔쳤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인 '볼티모어선'은 14일 '김현수가 타격 자세를 수정하고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스프링캠프에서 23타수 무안타의 부진으로 마이너리그 강등 이야기까지 나왔던 김현수가 팀 선발 입지를 다지기까지 '메이저리그 성공기'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볼티모어선'은 김현수가 타격 스윙 수정이 김현수의 입지를 바꿔놨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투수의 강속구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벅 쇼월터 감독이 그에게 많은 기회를 줬으나 성적은 좋지 않았다. 김현수는 적응 기간이 필요했다'면서 '김현수는 시즌 초반 벤치에서 메이저리그 분위기에 적응했고, 한국에서와 다른 강속구에 맞춘 스윙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스코트 쿨바 타격 코치와 함께 많은 연습을 하며 점차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적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사를 작성한 에두아르도 엔시나 기자는 '김현수는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 생존을 위해서 고군분투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컸지만, 가까스로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된 기회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볼티모어 전반기 마지막 35경기에선 31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주전 입지를 다졌다. 시즌 성적 타율 3할2푼9리 출루율 4할1푼로 맹활약했다.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는 1.4를 작성했는데 팀 내에서 6위에 해당한다'며 김현수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마지막엔 "그는 정말 엄청난 선수다. 언제나 스윙 연습을 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비에서도 실수를 하지 않는다.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는 동료 마크 트럼보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지난해 12월, 2년 700만 달러(약 82억 원)에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스프링 캠프에서 1할대 타율(1할7푼8리)에 허덕이며 개막 직전 구단의 마이너리그 제안을 받았다. 힘겹게 메이저리그에 남은 김현수는 본인의 스윙을 되찾아가며 절치부심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제한된 찬스에서 연일 질 좋은 타구를 기록하며 쇼월터 감독의 믿음을 샀다. 벤치 멤버에서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받고 있는 김현수는 정규 타석엔 미치진 못하지만 메이저리그 신인 가운데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타율과 출루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김현수는 15일 팀 훈련에 참가해 몸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볼티모어 베이스볼'은 '김현수가 당장 경기에 뛸 상황이 아니면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정상적인 몸상태로 훈련을 마친다면 16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탬파베이와 후반기 첫 경기부터 팀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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