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후보!' 강정호가 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MLB 어워즈 베스트 루키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더팩트 DB |
강정호, MLB 어워즈 후보 선정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강정호가 2015 메이저리그 어워즈 베스트 루키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홈페이지에 MLB 어워즈 베스트 루키, 베스트 메이저리거 등의 후보를 발표했다. 강정호는 베스트 루키 후보 13인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에 대해 "한국에서 타율 3할5푼6리 40홈런을 기록했지만 무언가를 증명해야 했다. 그는 높은 수준의 기량을 보였다. 피츠버그 포스트시즌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고 소개했다. 강정호는 함께 후보에 오른 13명과 경쟁한다.
강정호는 데뷔 시즌을 치르며 적응 기간 없이 메이저리그에 정착했다. 126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7리(421타수 121안타) 15홈런 58타점 121안타 5도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을 마감했다.
MLB 어워즈는 골드글러브,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올해의 신인 등 전통적인 연말 시상식과 다르다. 미국 야구기자협회가 아닌 언론, 프런트 직원, 은퇴 선수, 팬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