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4SV! 오승환이 24일 히로시마전에서 5-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2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 닛칸스포츠 제공 |
오승환,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선두!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24세이브를 달성하며 구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승환은 1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 경기에 구원 등판해 팀 5-2 승리를 지켰다. 5-2로 앞선 9회 후쿠하라 시노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24세이브(2승 2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83에서 2.76으로 내려갔다. 동시에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23세이브)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선두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오승환은 선두 노마 다카요시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9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마루 요시히로에게 초구 만에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가쿠치 료스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네이트 슈어홀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한신은 선발 노미 아츠시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와 후쿠도메 고스케(3안타 2득점)-맷 머튼( 1안타 2타점)-우에모토 히로키(1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히로시마를 무너뜨렸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