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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갈수록…"'역변'을 아시나요?"
입력: 2011.07.15 07:13 / 수정: 2011.07.15 11:53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노안 스타 1위에 오른 다비치 강민경. 네티즌들 사이에서 과거가 더 나은 스타로 손꼽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더팩트DB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노안 스타 1위에 오른 다비치 강민경. 네티즌들 사이에서 과거가
더 나은 스타로 손꼽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더팩트DB

[박소영 기자] 인터넷에서 '역변'이라는 단어가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인터넷 신조어인 '역변'은 주로 여자 연예인의 외모가 시간이 지나면서 망가지는 현상을 가리킬 때 쓰인다. 연예계에서 나름 연륜이 쌓이고 카메라 후광을 온몸으로 흡수하는 법을 터득한 스타들이 시간이 갈수록 빛이 바랜 외모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어렸을 때부터 변함없는 미모로 화제를 모은 스타도 있다. 얼마 전 포미닛 멤버 현아(19)의 중·고등학교 시절 교복 입은 모습이 공개돼 팬들을 열광케 했다. 지금과 똑같은 외모는 물론 늘씬하면서 성숙한 몸매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빛나는 스타들의 외모, 과연 언제 완성된 것일까.

▲어릴 때부터 우월한 미모를 지녔던 포미닛 현아(위)와 카라 구하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어릴 때부터 우월한 미모를 지녔던 포미닛 현아(위)와 카라 구하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어렸을 때부터 이미 '완성작'

포미닛 현아는 1992년생으로 올해 갓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다. 하지만 무대 위 그의 섹시카리스마는 웬만한 베테랑 가수 못지않게 폭발적이다. 그런 그에게 어린 시절은 존재했을 터. 중·고등학생 시절 교복을 입은 그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젯거리가 됐다. 지금과 별 차이 없는 외모와 그때부터 자리 잡은 황금비율 몸매로 우월한 유전자라는 반응을 낳았다. 이에 그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14세 때부터 얼굴이 변함이 없었다. 진화는 그 때 이미 끝난 상태" 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용준형의 그녀' 카라의 구하라(20)도 어렸을 때와 달라진 것 없는 외모로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구하라 우월 과거사진' 등을 보면 학창 시절 그는 지금과 다를 것 없는 모습으로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그의 졸업 사진은 지금보다 좀 더 앳되고 화장기만 없을 뿐 현재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미를 뽐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에게 '모태 미녀'라는 수식어를 선사하기도 했다.

▲팬들 사이에서 과거가 더 나은 스타로 꼽히는 다비치 강민경(위)과 임은경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더팩트DB, TTL광고 캡처
▲팬들 사이에서 과거가 더 나은 스타로 꼽히는 다비치 강민경(위)과 임은경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더팩트DB, 'TTL'광고 캡처

◆왜 갈수록 더…. 이게 바로 역변?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21)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시한 '실제 나이보다 성숙해 보이는 여자 연예인은?' 이란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굴욕을 맛봤다. 1990년생인 강민경은 큰 키와 늘씬한 몸매, 스타일리시한 매력으로 데뷔하자마자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는 이미 어렸을 때부터 '얼짱'이라 불린 화제의 인물이었다. 과거 사진 속 그는 뽀얀 피부에 동그랗고 귀여운 외모로 얼짱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현재 그의 미모가 팬들에게는 2% 아쉬운 부분이다.

1999년 CF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는 배우 임은경(27)이다. 당시 SK텔레콤 광고에 등장한 그는 흰 피부에 까만 머리, 까만 눈동자로 묘한 매력을 풍겨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티티엘 소녀'로 불리며 스타덤에 오른 그는 영화 '품행제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등 연기 활동을 펼쳤지만 팬들의 관심사는 그의 외모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딘가 변하는 그의 외모에 팬들은 예전 '티티엘' 시절의 청초했던 모습을 그리워 하기도 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외모 기복이 심한 연예인 중 하나로 불리는 솔비(위)와 소녀시대 서현 /사진=MBC 섹션TV연예통신 및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더팩트DB
▲네티즌들 사이에서 외모 기복이 심한 연예인 중 하나로 불리는 솔비(위)와
소녀시대 서현 /사진=MBC '섹션TV연예통신' 및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스포츠
서울닷컴DB

◆스타 여러분, 기복이 너무 심해요.

가수 솔비(28)는 인터넷상에서 '고무줄 몸매 종결자'로 불린다. 방송에 나올 때와 활동을 잠시 쉴 때, 다시 컴백했을 때 등 수시로 얼굴과 몸매가 변화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3인조 그룹 타이푼 시절 앳되면서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선보였던 그가 솔로활동을 하면서 성형을 해 전혀 다른 외모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또 다시 청순한 모습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의 막내 서현(20)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외모의 기복이 심한 연예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평소 늘씬한 몸매에 귀여운 얼굴로 소녀시대 내에서 인기 만점인 멤버이지만 간혹 몇몇 사진은 마치 다른 사람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팬들 사이에서 금기시된 몇 장의 사진 속 그는 사랑니를 뺀 것처럼 얼굴이 퉁퉁 부어 있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comet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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