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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감귤녀', 지하철서 껍질 버리다 '개망신'
입력: 2009.12.11 07:17 / 수정: 2010.03.04 09:07

[박안나기자] 중국 지하철 내에서 발톱을 깎던 '발톱녀'가 최근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에는 '감귤녀'가 등장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감귤녀 동영상은 시나닷컴을 비롯한 중국 포털사이트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분 50초짜리 '감귤녀' 동영상은 상해 지방 철도에서 귤을 놓고 벌어진 중국인들간의 몸 싸움을 담고 있다.

동영상 내용은 이렇다. 지하철 좌석에 앉은 젊은 여성이 감귤을 먹은 뒤 껍질을 지하철 바닥에 버렸다. 그렇게 귤 껍질은 하나 둘 쌓였다. 이같은 '몹쓸' 장면을 목격한 한 중년 남성이 삿대질을 날리며 질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감귤녀'는 용감했다. 지하철 이용객들이 단체로 그녀의 몰지각한 행동을 질타했지만 굴하지 않고 떳떳하게(?) 맞섰다. 감귤녀는 갖가지 핑계를 대며 자신을 변호하기 바빴다.

시간이 흐르면서 감귤녀는 수세에 몰렸다. 또 다른 일행이 말 싸움에 합류하면서 일은 더욱 커졌다. 겁을 먹은 감귤녀는 다음 역에서 내리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때 일부 사람들이 하차를 제지했다. "귤껍질을 치우기 전까지는 내리지 못한다"며 감귤녀를 지하철 안으로 끌고 들어온 것이다. 또 다시 감귤녀와 지하철 승객간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감귤녀와 승객이 한창 설전을 펼치고 있던 와중에 또 다른 승객 한 명이 그녀를 다른 문으로 내보내면서 싸움은 일단락됐다. 결국 감귤녀가 버린 귤 껍질은 주인의 외면 속에 그대로 방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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