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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옷 다른 느낌] 한혜진vs차예련, 프린트 원피스 맞대결
입력: 2009.12.17 15:21 / 수정: 2009.12.17 15:52

[ 송은주기자] 같은 옷이라도 입는 사람의 이미지에 따라 느낌은 다르다. 똑같은 화려한 의상이지만 단아한 이미지의 스타는 여성스럽게, 도시적인 이미지의 스타는 시크하게 소화한다. 결과는, 같은 옷이 맞는지 다시 확인 할 정도. 그만큼 분위기는 극과 극으로 다르다.

한혜진과 차예련의 경우도 그랬다. 두 스타는 블루와 블랙이 조화를 이룬 똑같은 프린트 드레스를 입었다. 그러나 이미지가 전혀 달랐기에 두 스타가 내뿜는 분위기도 180도 달랐다. 한혜진은 지난 10월에 열렸던 '제 4회 Love Your W 유방암 기금 마련 이벤트'에서, 차예련은 지난 8월에 있었던 '구찌(GUCCI) 2009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입었다.

▶ 어떤 옷? : 한혜진과 차예련이 입은 드레스는 명품브랜드 '구찌'의 2009 가을/겨울 컬렉션 의상이다. 얇은 실크 위에 상의는 커다란 도트가 스커트는 사선으로 스트라이프 무늬가 프린트 됐다. 반소매와 립라인 어깨선으로 쇄골뼈가 은근하게 드러났다. 블랙과 블루의 조합으로 시크한 분위기가 완성됐다.

▶ 한혜진은? : 한혜진은 여성스러웠다. 드레스 안에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손에는 클러치백을 들었다. 머리를 차분하게 풀어 강한 프린트가 돋보이게 만들었다. 액세서리는 최대한 배재하고 왼쪽 손가락에 반지만 착용했다. 절대 튀지 않는 무난함을 연출했다. 여기에 한쪽 손을 허리 위로 올려 당당함 넘치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 차예련은? : 차예련은 깔끔하게 소화했다. 그는 한혜진과 마찬가지로 최소한의 액세서리와 검은색 스타킹으로 모든 시선을 의상에 집중시켰다. 여기에 5대 5로 나눈 머리에 웨이브를 넣어 업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덕분에 가는 쇄골뼈와 긴 목선, 그리고 어깨라인이 깔끔하게 드러났다.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차예련이 시크하게 소화한 이후 이 옷은 바로 품절을 기록했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한혜진과 차예련은 똑같은 의상에 클러치백과 스타킹까지 비슷한 스타일로 매치했다.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까지 비슷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헤어스타일에서 갈라졌다. 한혜진은 차분한 머리로 특유의 여성스러움을 부각시켰고, 차예련은 업헤어스타일로 도도함을 강조했다.

<사진= 이승훈·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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