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진이기자] 최대 라이벌을 이긴 기쁨이 과했던 탓일까. FC바르셀로나의 회장인 후안 라포르타(46)가 레알마드리드와의 승리를 자축하는 파티에서 추태를 부려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달 30일, 바르셀로나가 레알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 더비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후 바르샤의 회장인 호안 라포르타는 자축 파티를 열었다. 흥겨움으로 시작한 파티는 밤이 깊어질수록 광적으로 변했다.
평소 점잖은 신사로 정평이 난 라포르타도 이날 만큼은 '정신줄'을 놓았다. 그는 술에 잔뜩 취해 샴페인을 셔츠에 쏟기도 했고, 젊은 여성들과 어울려 끈적한 춤을 추는 등 평소 이미지와는 완전히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클럽에서 바르샤 승리의 노래라 여겨지는 '비바 라 비바(viva la viva)'가 나오면서 파티는 클라이막스에 다다랐다. 모든 사람들이 머리와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췄고 소리를 질렀다. 모두가 기쁨에 한껏 취해있었고 라포르타도 그 중 하나였을 뿐이다"라며 라포르타 회장을 두둔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리그 선두로 올라선 바르셀로나는 현재의 좋은 기세를 이어 지난 6일 데포르티포전에서 3-1 승리를 이끌어냈다.
<사진 출처 = 스포츠 차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