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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피트 덕에 아버지와 7년 앙금 풀어
입력: 2009.11.12 08:46 / 수정: 2009.11.12 08:47

[ 정보경 인턴기자] 안젤리나 졸리가 약 7년간 관계가 소원했던 아버지 존 보이트와 화해 모드에 들어갔다. 이는 졸리의 연인 브래드 피트의 공이 컸다.

12일(한국시간) 할리우드 연예매체 US 매거진은 "졸리와 보이트의 관계가 나아지고 있다"며 "피트가 공을 쏟은 결과 풀리지 않을 것 같았던 부녀 사이의 앙금이 풀리고 있다"고 전했다.

졸리가 보이트와 갈등을 맺은 것은 지난 2001년부터다. 당시 보이트가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해 졸리를 정신이상자 취급을 했던 것. 이 방송 이후 졸리는 정면으로 반박했으며 두 사람 사이도 급격하게 틀어졌다.

사건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왕래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예전 관계로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피트가 졸리에게 끊임없이 아버지와의 화해를 조언했기 때문이다.

졸리의 측근은 "피트가 두 사람의 관계 호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며 "피트의 노력에 졸리가 마음을 바꿔 보이트에게 먼저 연락을 취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쌓은 오해와 불만을 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보이트는 졸리와의 원만해진 관계를 언론에 공개하며 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비록 졸리와 정기적으로 만나지는 않지만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면서 "우리 두 사람이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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