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서울닷컴│강경윤기자] "손태영이 불륜의 여왕?"
일본 언론매체들이 권상우와 결혼을 발표한 손태영을 일본 아나운서 야마모토 모나와 비교해 파문이 예상된다.
일본 잡지 '여성자신'은 8월 최신호에서 권상우와 손태영의 결혼을 집중 보도했다. 한류스타인 권상우의 결혼에 대한 일본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적극 반영하며 피앙세 손태영을 소개한 것.
하지만 이 잡지는 손태영을 잇따라 유부남과 바람을 펴 파문을 일으킨 아나운서 야마모토에 빗대 '한국의 야마모토 모나'라고 지칭했다. 또한 손태영의 과거 연애를 거론하며 '화려했던 남성 편력'이라는 자극적인 말도 서슴지 않았다.

잡지 표지를 처음 사진 찍은 블로거 '당그니' 및 다른 네티즌들은 "처음이 광고를 봤을 때 정말 놀랐다. 야마모토는 그동안 유부남들과 불륜을 저지르며 가정을 파탄시켰으니 사회적으로 지탄받아야 마땅하지만 손태영은 다른 경우다. 일본에서 손태영에 대한 폄훼가 심하다"고 전했다.
국내팬의 반응도 비슷했다. 아현동에 사는 이윤진(26)씨는 "결혼을 앞둔 커플에게 축복해주지는 못할 망정 언론에서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안타깝다"며 "권상우와 손태영이 보란듯이 더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일본에서 '불륜의 여왕'으로 통한다. 지난 7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니오카 토모히로 선수와 러브호텔에 투숙하는 등 불륜을 저질렀다. 당시 니오카 선수의 아내가 아들을 낳은 지 불과 2개월이 채 되지 않았기에 야마모토의 불륜사실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이에 앞선 2006년에도 야마모토는 일본 민주당 호소노 코지 중의원과 길거리에서 키스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불륜이 발각된 바 있다.
한편 오는 9월 28일 식을 올릴 권상우와 손태영은 무협찬 비공개 원칙을 고수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측근은 "광고판 앞에서 결혼 사진을 찍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유재석과 나경은의 결혼처럼 프레스콜은 하되 무협찬으로 할 것이며 본식 역시 비공개로 올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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