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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요베비, 중학교 무단침입 혐의 입건…논란 후 "삼촌이 여당 사무국장"
입력: 2018.05.31 16:45 / 수정: 2018.05.31 16:45
BJ요베비 문제의 방송.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이 모 씨(BJ 요베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아프리카TV 화면 캡처
BJ요베비 문제의 방송.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이 모 씨(BJ 요베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아프리카TV 화면 캡처

BJ 요베비, 모 중학교서 선정적인 방송 진행 '논란'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SNS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여성 BJ, 활동명 BJ 요베비(24·이 모 씨)가 모교인 한 중학교에 무단 침입해 생방송을 진행하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이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씨는 전날 오후 2시 10분쯤 자신이 졸업한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중학교에 무단으로 침입해 인터넷 생방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씨는 해당 학교 4층 복도에서 다수 학생이 보는 가운데 선정적인 방송을 진행했다. 춤을 추던 이 씨는 시청자가 유료 아이템을 선물하자 민소매 옷만 남기고 상의를 벗었다.

삼촌이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 BJ 요베비는 30일 문제의 방송 후 삼촌이 국회의원 비서관도 했고 전 경찰대학장 모셔온 더불어민주당 사무국장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아프리카TV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삼촌이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 BJ 요베비는 30일 문제의 방송 후 "삼촌이 국회의원 비서관도 했고 전 경찰대학장 모셔온 더불어민주당 사무국장"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아프리카TV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해당 방송은 교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됐으며, 논란이 일자 아프리카TV 측은 방송을 강제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단 후 이 씨는 아프리카TV 홈페이지에 "삼촌이 국회의원 비서관도 했고 전 경찰대학장 모셔온 더불어민주당 사무국장"이라며 "잘 해결됐으니 혹시나 해서 말씀드린다. 걱정마시라. 잘못된 부분들은 제가 잘 고치며 조심할테니 노여움 푸시고 제 말 만 믿어달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게재한 글이 구설에 오르자 이 씨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단지 순수한 마음으로 방송을 잘 하고자 하는 마음에 철 없는 행동을 했다"면서 "그 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특히 미성년자가 있는 곳에서 그런 리액션을 한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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