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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부회장(제일 왼쪽)이 26일 스타필드 하남을 깜짝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최재필 기자 |
[더팩트│황원영 기자] '소통 경영인'으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주말 스타필드 하남을 깜짝 방문해 소비자들과 남다른 스킨십을 나눴다.
26일 오후 연말 대목을 앞두고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한 정 부회장은 매장 전반적인 분위기와 콘셉트를 꼼꼼히 점검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경영인의 면모를 보이면서도 '쌍둥이 아빠'답게 어린이들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인사를 건네는 고객들에게 흔쾌히 화답하는 등 소비자와의 스킨십을 강화했고 수행비서도 한 명만 대동해 소비자들이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3층 키즈카페 앞에서는 쌍둥이 아빠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방문객의 아이들이 정용진 부회장에게 다가가자 그는 아이들을 껴안고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다. 또한,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평소 현장 경영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 강화로 친근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개인의 일상사를 SNS에 올리며 멀게만 느껴졌던 재벌 오너 이미지를 벗고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마트 PB 제품 리뷰, 신규 브랜드 론칭 등 그룹 내 핵심 사업과 관련한 포스트(글)로 마케팅 효과를 누릴 뿐 아니라 반려견, 다이어트 식단, 레스토랑 방문기, 전자제품 구매 후기 등 개인적인 일상과 관련한 내용도 올라와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
28일 기준 정 부회장의 페이스북 페이지 팔로워는 6만7429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14만 명으로 국내 재계 총수 중 가장 많은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