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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씨도 예쁜 손예진. 배우 손예진이 자신이 타이틀 롤을 맡은 영화 '덕혜옹주' 투자비로 10억원을 쾌척했다. /더팩트 DB |
"영화 대한 애정, 웰메이드 작품 위한 투자"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손예진이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 제작 호필름) 엔딩크레딧에 이름을 두 번 올리게 됐다. 바로 제작비로 10억원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오전 <더팩트>에 "손예진이 '덕혜옹주' 촬영 도중 10억원을 제작비로 투자했다. 자신이 타이틀 롤을 맡아, 영화에 대한 애정도 깊기도 했지만 웰메이드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밝혔다.
또 "'덕혜옹주'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사로 나서면서 제작에 급물살을 탔지만 종반으로 갈수록 작품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을 들이다보니 자금의 압박을 받았다. 이에 손예진이 10억원을 쾌척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 제작비 110억원 중 10%에 가까운 금액으로 손예진 덕분에 제작이 순탄하게 마무리됐다는 전언이다. 이에 손예진 이름이 엔딩크레딧에 두 번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는 "손예진의 이름으로 할지, 다른 방식을 취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지만 어떤 식으로든 이름을 올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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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손예진이 주연을 맡은 영화 '덕혜옹주'. '덕혜옹주'는 고종황제의 외동딸 덕혜옹주의 일생을 담은 영화로 여름시장에서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할 전망이다. /영화 '덕혜옹주' 스틸컷 |
누리꾼은 "손예진은 단순히 예쁘다는 말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어울린다. '덕혜옹주' 꼭 보러가야지" "클래스가 다를 수밖에 없는 배우" "마음 씀씀이도 아름답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덕혜옹주'는 고종황제(백윤식 분)의 외동딸로 태어나 대한제국의 사랑을 받은 덕혜옹주(손예진 분)가 만 13세의 나이에 강제 일본 유학길에 오르면서 벌어진 일들을 담은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다. 덕혜옹주는 어린 시절 친구로 지냈던 장한(박해일 분)이 나타나면서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한 비밀스러운 임무에 휘말리게 된다. 손예진, 박해일, 윤제문, 라미란, 정상훈, 박수영, 김소현, 박주미, 안내상, 김재욱, 백윤식 등이 출연한다. 8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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