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스프링 완투승 시즌 두 번째
옥스프링
kt 위즈의 옥스프링이 춤추는 너클볼로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을 기록했다.
옥스프링은 5일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5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kt는 옥스프링의 완벽투에 힘입어 KIA를 9대2로 꺾었다.
이날 옥스프링은 5회 브렛 필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이범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매 이닝 환상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다.
옥스프링이 9이닝 동안 95개의 공으로 경기를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를 찍었고 투심과 체인지업, 커브, 너클볼 등 다양한 구종으로 KIA 타선을 막았다.
특히 옥스프링은 17개의 너클볼을 던지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너클볼은 공이 거의 회전하지 않아 홈플레이트(home plate)에서 예측 불가능하게 변하하는 구종이다.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으로 공을 잡고 나머지 세 손가락을 구부려 손가락 마디로 튕기듯 던지는 투구법이다. 제구가 어려워 국내에서도 던지는 투수들이 많지 않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사진=더팩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