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타격자세 잡기 전에 투구해도 보크!
입력: 2015.06.19 18:59 / 수정: 2015.06.19 18:59

야구 룰 보크(balk). 보크가 선언되면 베이스에 있던 주자는 모두 다음 베이스로 자동 진루할 수 있다.  /더팩트 DB
야구 룰 보크(balk). 보크가 선언되면 베이스에 있던 주자는 모두 다음 베이스로 자동 진루할 수 있다. /더팩트 DB

보크의 경우들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글러브'는 청각장애 야구부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의 도전을 그린 감동의 드라마다.

영화에서 소리를 못듣는 아이들이 큰 무대에서 강력한 팀을 만나 접전을 펼친다. 하지만 포수와 사인이 맞지 않은 투수가 보크를 저질러 경기에 패하게 된다.

당시 영화팬들은 보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19일 '2015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LA다저스의 경기에서도 보크가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

텍사스는 9회말 바뀐 투수 켈라가 연속 볼넷으로 다저스에게 무사 1,2루 찬스를 내줬고 롤린스 타석에서 보크까지 허용해 끝내 0대1로 LA다저스에게 패했다.

이날도 보크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보크가 선언되면 베이스에 있던 주자는 모두 다음 베이스로 자동 진루할 수 있다.

보크가 선언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먼저 투수판에 중심발을 딛고 있는 투수가 투구와 관련된 동작을 일으킨 다음 그 투구를 중지했을 경우다.

투수판에 중심발을 대고 있는 투수가 1루에 송구하는 흉내만 내고 실제로 송구하지 않았을 때도 보크가 선언된다. 이 때 투수가 1루로 송구하더라도 1루 베이스 방향으로 발을 똑바로 내딛지 않았을 경우에도 보크가 된다.

또 투수가 타자에게 타격자세를 취할 시간을 주지 않고 투구를 해도 안된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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