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덮친 폭염에 녹아내린 아스팔트./온라인커뮤니티 |
살인적인 폭염이 인도를 덮쳐 약 1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 주(州)에서는 지난 18일 이후 1,020명이 숨졌고, 이웃에 있는 텔랑가나 주에서는 340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또 최근 45도까지 올라가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한 수도 뉴델리에 있는 병원에는 열사병 환자들이 넘쳐나고 있다는데요.
인도를 덮친 폭염에 녹아내린 아스팔트./온라인커뮤니티 |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인도의 폭염. 얼마나 뜨거운지는 도로의 아스팔트가 그대로 보여줍니다. 델리의 일부 도로 아스팔트가 높은 온도로 인해 흐물흐물 녹아내린 것인데요. 사진에 보이듯 녹아버린 아스팔트 덕에 횡단보도 줄이 기이하게 휘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도 기상 당국은 인도 북부 지역에서 당분간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도 당국은 의료진의 휴가를 불허하고 시민들에게는 낮 시간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고 합니다.
[더팩트|하혜린 기자 hhl3772@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