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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고속도로 4차선 확장 88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된다. 88고속도로는 지난 1984년 준공됐지만 급조된 탓에 편도 1차로에 급경사, 급커브가 많아 '죽음의 도로'로 불린다. / 더팩트DB |
88고속도로 확장 예산 1556억 원
국내 유일의 왕복 2차로 고속도로인 88고속도로가 12월에 왕복 4차로로 확장된다.
국토교통부는 5일 전국 고속도로 21곳과 국도 222곳에 대한 확장·신설안을 담은 2015년도 도로 예산(9조945억 원) 사업 계획안을 발표했다. 그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88고속도로 확장으로 1556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담양부터 성산까지 182.9km에 이르는 88고속도로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영호남을 동서로 연결하며 지역 화합을 다진다는 의미로 1984년 준공됐다. 2년 8개월 만에 급조된 탓에 편도 1차로에 급경사와 급커브가 많아 '죽음의 도로'로 불린다. 최근 10여 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률 1위의 멍에를 안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18개 고속도로 사업 중 올해 안에 확장이 완료되는 곳은 88고속도로를 포함해 총 네 곳이다. 서해안선 안산~일직 구간(6·8→8·10차로), 경부선 양재~기흥 구간(8→10차로), 경부선 영동~옥천 구간(4→6차로) 공사가 12월에 끝난다. 충북을 가로지르는 충주~제천 고속도로(4차로)는 올 9월에 개통된다.
[더팩트ㅣ이정진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