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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진영, 뮤직드라마 캐릭터 해명 "헤픈 남자 아냐"
입력: 2013.08.08 17:30 / 수정: 2014.12.19 18:38

B1A4 리더 진영(가운데)이 콘서트 속 뮤직드라마의 캐릭터에 대해 해명했다. / 이건희 기자

B1A4 리더 진영(가운데)이 콘서트 속 뮤직드라마의 캐릭터에 대해 해명했다. / 이건희 기자

[더팩트ㅣ이건희 기자] 5인조 아이돌 그룹 B1A4(진영, 바로, 산들, 신우, 공찬)의 리더 진영이 콘서트에서 준비한 뮤직드라마 캐릭터에 대해 해명했다.

B1A4는 8일 오후 광진구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13 리미티드 쇼 '어메이징 스토어'의 프레스콜을 열고 기자들과 만났다. 진영은 지난해 12월에 열렸던 첫 단독 콘서트에 이어 이번 콘서트에서도 야심 차게 준비한 뮤직드라마의 구성에 대해 설명하다 '사랑에 빠진 남자는 헤프다'는 콘셉트와 캐릭터를 언급했다.

진영은 "뮤직드라마 속에서 제가 맡은 캐릭터는 이 여자, 저 여자를 다 좋아하는 남자인데 실제와 달라요"라며 "어제 첫 공연을 보시고 팬분들 가운데서도 믿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재미를 위해 과장된 것입니다. 저는 한 여자에게 집중하는 스타일입니다"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이날 프레스콜 진행을 맡은 개그맨 이수근과 다른 멤버들은 믿지 않는 눈치를 보여 웃음을 줬다.

이어 B1A4 멤버들은 각자의 콘셉트와 캐릭터를 설명했다. 신우는 "'사랑에 빠진 남자는 기다린다'는 콘셉트입니다. 에피소드 속 상황은 실제가 아니지만 그 안의 캐릭터는 저와 비슷한 것 같아요. 저도 사랑 때문에 기다린 적이 있거든요"라고 이야기했다. 바로는 "'사랑에 빠진 남자는 귀엽다'라는 주제인데 내용처럼 여자 친구와 뽀뽀를 못 해서 안달 나거나 혼자 연습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저 귀엽지 않나요?"라며 깜찍한 애교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막내 공찬은 "'사랑에 빠진 남자는 집요하다'인데 저와 비슷한 점이 많아요. 실제로 그 정도로 사랑한 경험은 없는데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전화하고 패션도 스타일도 정해주면서 집요하게 할 것 같아요. 여자 친구의 실수는 한 번 정도는 용서해 주겠지만 두 번은 안 돼요"라고 얘기해 막내답지 않은 매력을 보였다. 산들은 "'사랑에 빠진 남자는 아프다'라는 내용인데 실제와 같은 연출이 들어갔어요. 더 재밌을 것 같아 약간의 상상력을 더하긴 했지만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B1A4는 7일부터 11일까지 콘서트장을 장난감 가게 '어메이징 스토어'로 공간화하고 멤버들이 가게의 베스트셀러인 장난감으로 나와 펼치는 한 여름밤의 판타지 단독 콘서트를 연다. B1A4가 준비한 뮤직드라마와 더불어 생동감 넘치는 무대 세트, 특수 효과가 동원돼 공연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canus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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