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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슈스케6' 김필·곽진언·임도혁, 서바이벌 '경쟁 프로' 맞나요?
입력: 2014.11.13 06:00 / 수정: 2014.11.13 08:29

Mnet 슈퍼스타K6 김필 임도혁 곽진언이 톱3에 올라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 CJ E&M 제공
Mnet '슈퍼스타K6' 김필 임도혁 곽진언이 톱3에 올라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 CJ E&M 제공

[더팩트ㅣ김한나 기자] Mnet '슈퍼스타K6' 톱3에 결국 남은건 '벗님들' 김필 곽진언 임도혁이었다.

앞으로 남은 '슈퍼스타K6'는 일단 톱3에 오른 이들이 쟁쟁한 실력과 스타성까지 겸비했기에 경연보다는 '프로들의 무대'라는 평가가 짙다. 슈퍼위크 콜라보레이션 미션에서 만난 세 사람은 '벗님들'이라는 팀을 결성, 이미 이번 시즌 최고의 주목할 만한 참가자로 실력을 입증한 바 있기 때문이다.

'벗님들'의 '당신만이'는 방송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역대급 무대" "음원으로 바로 발매된다 하더라도 손색 없는 무대" 등 찬사를 이끌어 냈다. 이들이 남긴 인상은 시청자들에게도 강렬했다. 방송 후 '당신만이'는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상당히 오랜시간 상위권을 유지하며 기성 가수들을 기죽게 만들었을 정도.

사실 이때부터 이번 '슈퍼스타K6'의 우승자는 '벗님들' 가운데서 나올 것이라는 예상들이 이어졌다. 그만큼 이들은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고 '슈퍼스타K6'의 인기를 견인해 왔다.

김필 곽진언 임도혁은 슈퍼위크 콜라보레이션 미션에서 벗님들을 결성, 당신만이를 불러 심사위원들로 부터 찬사를 이끌어 낸 바 있다. / Mnet 방송 화면 캡처
김필 곽진언 임도혁은 슈퍼위크 콜라보레이션 미션에서 '벗님들'을 결성, '당신만이'를 불러 심사위원들로 부터 찬사를 이끌어 낸 바 있다. / Mnet 방송 화면 캡처

12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는 김필 곽진언 임도혁이 참석한 가운데 '슈퍼스타K6' TOP3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하지만 정작 오는 14일 준결승을 앞둔 이들에게 경쟁심보다는 서로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읽혔다.

세 사람은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는 내내 상대에 대한 경쟁심을 드러내기 보다는 서로의 강점을 꼽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곽진언은 '김필 임도혁에 비해 나은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몇개 없다"며 "목소리가 두꺼운게 장점인데 단점일 수도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악다구니써서 이기려는 생각은 없다"며 "결승전답게 멋진 무대를 꾸미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이유로 곽진언은 "'벗님들'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것이 좋다"며 "'당신만이'로 하모니를 이룰 수 있던 것은 세 명이 서로의 공간을 비워주면서 서로를 돋보이게 배려했기 때문이다. 셋이 무대를 함께한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던 기억"이라고 설명했다.

김필 역시 "셋 중에 누가 우승을 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인정할 것"이라며 "곽진언 임도혁 모두를 존경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슈퍼스타K6 톱3에 실력파로 꼽히는 김필 곽진언 임도혁이 남으면서 경쟁보다는 이들이 만들어낼 깊이있는 무대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CJ E&M 제공
'슈퍼스타K6' 톱3에 실력파로 꼽히는 김필 곽진언 임도혁이 남으면서 경쟁보다는 이들이 만들어낼 깊이있는 무대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CJ E&M 제공

그는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해 주는 것 만으로도 우승한 것처럼 감사하다"며 "'그런 기대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 더 집중해야 겠다'는 생각이 앞서게 된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임도혁은 상대의 강점을 꼽기에 바빴다. 그는 "(곽)진언이 형은 저음 보컬로 유니크한 목소리가 매력적"이라며 "요즘 음악 시장에서는 듣기 힘든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김필에 대해서도 "훤칠한 키, 잘생긴 외모, 감미로운 목소리까지 여성 팬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매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슈퍼스타K6'를 통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좋은 경험을 얻었다"며 "이렇게 잘하는 뮤지션들과 함께 알아가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래서 무대 위에서도 일부러 하지 않아도 밝은 표정이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 강조했다.

'슈퍼스타K6'는 '벗님들'의 경쟁이라는 흥미를 넘어서 기대를 모으는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배려와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이들의 경쟁이 오히려 음악과 그것이 전하는 감동에 집중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김필 곽진언 임도혁은 대국민 추천곡 미션으로 오는 14일 오후 11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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