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니퍼 로렌스 등 누드 사진 유출 피해자들의 변호사가 구글에게 사진을 지우지 않으면 1천억원대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GQ화보 캡처 |
[더팩트ㅣ이건희 기자] 아이클라우드 등에 저장된 누드사진 유출로 피해를 본 인기 여성 스타들이 포털 사이트 구글에 사진 삭제를 요구했다.
2일 국외 매체 페이지6에 따르면 누드 사진 유출 피해를 본 여자 스타들의 변호사 마티 싱어는 최근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과 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 등에 서한을 보냈다. 이 편지에는 "불법 사진이 돌아다니는 걸 알면서도 구글이 즉시 행동하거나 즉각 이미지를 지우지 않았다"면서 "여성들의 희생으로 구글이 수백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고 주장했다.
싱어는 또 "여전히 구글 사이트와 블로그, 유튜 브에 사진이 돌아다닌다"며 "구글은 사진 유출 피해자들의 사생활 보호 권리를 침해하고 있으니 즉각 모든 이미지를 삭제해라. 그렇지 않으면 1억 달러(약 1060억 원)의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 |
| 케이트 업튼 등 누드 사진 유출 피해를 본 여성 스타들은 지속적으로 구글에 사진 삭제를 요구해 왔다./ 유튜브 캡처 |
지난달 1일 스타들의 개인 클라우드 계정이 해킹되면서 비밀리에 보관 중이던 누드사진이 유출됐다. 제니퍼 로렌스 커스틴 던스트 케이트 업튼 카라 델레바인 리한나 등의 적나라한 사진이 전 세계에 퍼졌으며 특히 구글이 운영하던 사이트들에 대거 유포됐다.
이와 관련해 피해 스타들은 지속적으로 구글에 사진 삭제를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누드 사진들은 온라인상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같은 달 22일에는 엠버 허드 킴 카다시안 등 추가 피해자들의 사진이 유출된 바 있다.
스타들은 공동으로 변호사를 선임해 누드사진 유출 피해에 대해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범인은 검거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