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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마인크래프트 제작사 '모장' 2조원 인수
입력: 2014.09.12 16:41 / 수정: 2014.09.12 16:41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기 비디오게임 마인크래프트의 제작사인 모장을 2조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MS제공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기 비디오게임 마인크래프트의 제작사인 모장을 2조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MS제공
[더팩트 | 김연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디오 게임 마인크래프트(Minecraft)의 제작사인 모장(Mojang)을 20억 달러(약 2조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개발한 모장의 창업자 마커스 페르손이 MS 측의 인수 제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업계는 MS에 적대적인 입장이었던 페르손이 매각이 성사될 경우 회사를 떠날 것이라는 것에 입을 모았다. 모장 창업 초창기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게임을 판매했던 페르손이 MS 등 유력 IT(정보기술) 업체가 '게임 개발자들의 독립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젊은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몰이 중인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통해 MS의 XBOX 비디오게임 사업이 활력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모장의 마인크래프트는 2009년 출시 이후 5000만장 이상 팔렸으며 지난해 이 회사에 1억 달러(한화 약 1035억 원) 이상의 순수익을 안겨줬다. XBOX 외에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PC, 스마트폰 플랫폼에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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