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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원컵 2R] '판 할의 굴욕' 맨유, 3부리그 MK 돈스에 0-4 충격패!
입력: 2014.08.27 07:04 / 수정: 2014.08.27 07:09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7일 3부리그 MK 돈스와 경기에서 0-4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 유스스포트 캡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7일 3부리그 MK 돈스와 경기에서 0-4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 유스스포트 캡처

[더팩트ㅣ박상혁 기자] 감독 취임 후 승승장구하던 루이스 판 할(63) 감독이 3부리그 팀에 패하는 충격을 받아들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7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밀턴 케인스 덴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리시 캐피털원컵 2라운드 밀턴 케인스 돈스(이하 MK 돈스)에게 0-4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웨인 루니를 비롯해 거의 모든 주전 선수가 빠졌다고는 하지만 이런 점을 고려해도 충격적인 패배다.

판 할 감독은 이날 가가와 신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대니 웰벡 등 최근 입지가 좁아진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주전 멤버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뿐이었다. 시즌 경기가 아닌 만큼 벤치 멤버들과 유망주의 컨디션 점검을 꾀하는 동시에 승리까지 예상한 맨유였지만 결과는 달랐다.

맨유는 전반 25분 MK 돈스의 윌리엄 그리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조니 에반스의 실책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어 반격의 기회를 마련하기는커녕 시종일관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한 끝에 오히려 추가 실점을 허용해 0-4의 대패를 당했다.

맨유는 판 할 감독 부임 이후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으나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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