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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알베스-발로텔리' 얼음물 세례에 고함 작렬 '으악!'
입력: 2014.08.21 09:43 / 수정: 2014.08.21 09:43

리오넬 메시, 다니엘 알베스, 데이비드 베컴, 마리오 발로텔리(위쪽부터)가 얼음물 세례를 받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리오넬 메시, 다니엘 알베스, 데이비드 베컴, 마리오 발로텔리(위쪽부터)가 얼음물 세례를 받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녹색 그라운드에선 위엄 있는 플레이로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축구 스타들이 얼음물 앞에서 한없이 작아졌다.

최근 SNS에서 루게릭 환자를 위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축구 스타들 또한 기꺼이 얼음물 세례에 동참했다. 리오넬 메시(27)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니엘 알베스(31·이상 FC 바르셀로나)의 지명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도전한다. 나는 에세키엘 라베치(29·파리 생제르맹), 세르히오 아게로(26·맨체스터 시티)를 지목하겠다"며 시원하게 얼음물 세례를 받았다. 짧은 트레이닝 복을 입은 메시는 평소 조용한 성격과 다르게 큰 고함을 지르며 도전을 마쳤다.

메시를 지명했던 알베스는 시작부터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기합을 넣으며 도전에 나섰지만, 얼음물이 온몸을 적시자 큰 고함과 함께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코믹한 장면을 연출했다.

평소 강인한 인상으로 '악동'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마리오 발로텔리(24·AC 밀란) 역시 얼음 세례에 큰소리를 지르곤 '폴짝폴짝' 뛰며 도전을 마쳤다. '신사' 데이비드 베컴(39)은 끝까지 위엄을 지켰다. 무릎을 꿇고 얼음물 세례를 받고선 짧고 굵게 '악!'이라고 기합을 외치며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 후원 재단인 ALS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미션을 수행한 뒤 3명의 도전자를 지목해야 한다. 지목당한 사람은 24시간 안에 도전하거나 100달러(약 10만 원)의 기부금을 내야 한다.

◆ '으악!' 아이스 버킷 동참 축구 스타들 '고함 작렬' (http://youtu.be/j7q7jL4F5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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