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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 부친 고 서병후 발인, 유족·지인 '슬픔 속 엄수'
입력: 2014.02.03 10:47 / 수정: 2014.02.03 10:47
타이거JK의 부친인 팝 칼럼니스트 고 서병후 씨의 발인이 3일 치러졌다. / 김슬기 인턴기자
타이거JK의 부친인 팝 칼럼니스트 고 서병후 씨의 발인이 3일 치러졌다. / 김슬기 인턴기자

[이건희 기자] 팝 칼럼니스트이자 가수 타어거JK(40·본명 서정권)의 아버지인 고 서병후 씨의 발인이 유족과 지인들의 슬픔 속에서 진행됐다.

3일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동 원자력 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서병후 씨의 발인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은 타이거JK와 그의 아내 윤미래, 두 사람의 아들인 서조단 군 등 유족들과 타이거JK의 동료 가수들 및 고인과 가깝게 지낸 가요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비통한 마음으로 고인을 떠나보냈다.

불교장으로 진행된 발인에서 제사를 지내던 중 타이거JK는 참고 참다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윤미래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서병후 씨의 손자인 조단 군은 슬픈 표정으로 할아버지의 위패를 들었다.

고 서병후 씨 발인에서 며느리인 윤미래(왼쪽)와 손자 서조단 군이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김슬기 인턴기자
고 서병후 씨 발인에서 며느리인 윤미래(왼쪽)와 손자 서조단 군이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김슬기 인턴기자

한국가요평론가협회 창립 회원으로 국내 첫 팝 칼럼니스트인 서병후 씨는 1일 오후 4시쯤 폐암 투병 끝에 7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타이거JK는 이날 트위터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는 인생은 사랑과 감사하는 것"이라는 글을 올려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윤미래 역시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로 조문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인과 돈독한 부자의 정을 나눈 타이거JK는 아버지를 위해 지난해 발표한 앨범 '살자(The Cure)'를 만들었다. 또 트위터에 "폐암 민간요법 경험담, 조언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아버지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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