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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고래 폭발, '갑자기 펑! 하더니…폭탄 터진 줄'
입력: 2013.11.28 17:04 / 수정: 2013.11.28 17:04

향유고래가 폭발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유튜브 캡처
향유고래가 폭발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유튜브 캡처

[e뉴스팀] 죽은 향유고래가 폭발하는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유튜브에는 '향유고래 폭발'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약 44초 분량의 영상에는 한 남성이 해변가에 죽어있는 향유고래에 접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남성이 조심스럽게 향유고래의 배 부분을 가르는 순간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며 남성에게 고래의 내장이 쏟아진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영상은 북대서양 덴마크령 페로제도에서 촬영된 것이며 당시 이 향유고래는 그물에 걸려 죽은 뒤 해변에 떠밀려와 일주일 간 방치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영상 속의 남성은 페로제도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Faroe Islands) 소속 해양 생물학자인 비야니 미켈슨(Bjarni Mikkelsen)으로 그는 인터뷰에서 "고래 사체를 해체해 뼈 조각을 박물관으로 가져갈 목적 이었다"며 "칼로 고래 배를 가르는 순간 다이너마이트가 터진 것처럼 굉음이 들리더니 온갖 부패한 내장이 내게 쏟아졌다.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문가들은 향유고래 폭발 이유에 대해 메탄가스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체가 부패하면서 세균이 분해되면 자연히 메탄가스가 발생되는데 고래의 몸이 워낙 거대해 가스양도 많고 일주일이나 방치되며 시간도 오래 돼 엄청난 폭발을 일으킨 것이라고 한다.

향유고래 폭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향유고래 폭발, 저 남성 진짜 깜짝 놀랐겠다", "향유고래 폭발 장면 정말 깜짝 놀랐다", "향유고래 폭발, 무슨 폭탄이라도 터진 줄 알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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