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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한장면] '우결' 키-정은지, 이 커플이 더 부부같아요~
입력: 2013.09.07 18:13 / 수정: 2013.09.07 18:13
정은지와 키 커플이 첫 만남부터 아이스크림을 떠먹여 주며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정은지와 키 커플이 첫 만남부터 아이스크림을 떠먹여 주며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이건희 기자] 소개팅으로 만난 샤이니의 키(22·본명 김기범)와 에이핑크 정은지(20)가 가상 부부 태민(20·본명 이태민)과 손나은(19) 커플보다 더욱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키와 정은지는 7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태민-손나은 커플과 함께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키와 정은지는 이날 소개팅이 첫 만남이었지만 분위기를 주도했다. 오히려 지난 4월부터 가상 부부 생활을 해 온 태민-손나은 커플보다 다정하고 적극적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키는 과감하게 정은지에게 아이스크림을 떠먹여 줬다. 정은지는 당황했지만, 싫지 않은 기색을 보였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며 마음을 확인했다. 정은지는 키와 함께 관람차를 탄 뒤 "기범아"라고 관람차 안에 메시지를 남겼다. 키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정은지가 쓴 '기범아'가 마음에 들었다"고 얘기했고 정은지는 "작전이 통했네요"라며 기뻐했다.

키와 정은지는 밀당도 보여주고 서로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으며 앞으로의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키와 정은지는 '밀당'도 보여주고 서로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으며 앞으로의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 '밀당'까지 보여줬다. 태민과 손나은의 제안에 정은지가 기다리고 키가 찾아가게 됐다. 그러나 키가 타기로 돼 있던 관람열차에는 그가 없었다. 정은지는 키가 없는 것을 보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키가 준비한 계획이었다. 그는 바로 앞에서 기차에서 내린 뒤 숨어있다가 깜짝 등장해 정은지를 놀라게 했다. 정은지는 그때가 돼서야 비로소 웃음을 보였다.

두 사람은 촬영을 마치고 제작진에게 속마음을 보였다. 태민은 "촬영 끝나면 정은지에게 연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은지도 "최근 가장 설레던 시간이었다"며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손나은은 "촬영 다음날 '은지 은지'라고 키가 정은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폭로해 앞으로 두 사람의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인공인 태민-손나은 커플은 처음으로 먼저 정은지가 팔짱을 끼며 진전된 관계를 보여줬다. 하지만 가상 부부보다 키-정은지 커플이 더 부부 같았다. 첫 만남이 아닌 것처럼 오래된 연인의 친근한 데이트를 연출한 키-정은지 커플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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