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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이런 '미드' 처음이지?"…하반기, '미드'가 쏟아진다
입력: 2013.07.17 17:07 / 수정: 2013.07.17 17:07

[ 원세나 기자] OCN, 채널CGV, 수퍼액션, 캐치온, 온스타일 등 CJ E&M 계열 케이블 채널들이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미국과 영국 드라마를 방영한다. 현지에서 막 방영을 마친 따끈따끈한 작품들을 안방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미드(미국 드라마)'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영화 채널 OCN이 7월부터 베이츠 모텔, 팔로잉, 하와이 파이브 오3, 두 노 함, 바디 오브 프루프3등을 차례로 방영할 예정이다. / CJ E&M 제공
영화 채널 OCN이 7월부터 '베이츠 모텔', '팔로잉', '하와이 파이브 오3', '두 노 함', '바디 오브 프루프3'등을 차례로 방영할 예정이다. / CJ E&M 제공

CJ E&M은 17일 '베이츠 호텔', '팔로잉', '미녀와 야수', '가십걸6'. '모던패밀리4' 등 '2013 하반기 미드 라인업'을 공개했다. 영화 채널 OCN은 공포, 수사, 액션, 의학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준비해 미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7월에는 '베이츠 모텔', 8월에는 '팔로잉', '하와이 파이브 오3', 9월에는 '두 노 함', 10월에는 '바디 오브 프루프3', 11월에는 '니키타3' 방영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히치콕의 영화 '싸이코'의 프리퀄 드라마로 주목받은 '베이츠 모텔(BATES MOTEL)'이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유약하고 순종적인 소년 노먼 베이츠가 끔찍한 살인마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어거스트 러쉬',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사랑스러운 꼬마였던 프레디 하이모어가 주인공 노먼 베이츠를 연기한다. 매 작품 뛰어난 캐릭터 몰입력을 보여줬던 프레디 하이모어의 리얼한 싸이코 연기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다음 달 6일에는 14명의 여대생을 살해한 연쇄살인마와 그를 쫓는 전직 FBI요원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팔로잉(THE FOLLOWING)'이 처음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영화 '엑스맨: 퍼스트클래스'에서 세바스찬 쇼우로 열연한 케빈 베이컨이 선택한 첫 번째 TV 드라마로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케빈 베이컨은 전설의 연쇄살인마와 그를 숭배하는 추종자들과 맞서 싸우는 전직 FBI 요원 라이언 하디로 열연한다. 2013년 최고의 수사극이라는 뉴욕타임즈의 평과 함께 첫 방송 당시 1,000만이 넘는 시청자 수로 미국 지상파 같은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정통 범죄 스릴러 시리즈의 새로운 레전드 자리를 넘보고 있다.

눈이 시원한 여름형 액션 블록버스터 '하와이 파이브 오(Hawaii Five-O)>'시즌3도 다음 달 안방을 찾는다. '하와이 파이브 오'는 한국계 미국 배우 대니얼 대 킴, 그레이스 박의 활약으로도 유명한 액션 수사물로 이번 시즌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전직 군인이자 현재 하와이 특별 수사팀장인 스티브 맥개럿(알렉스 오로린 분)의 활약이 계속될 예정이다.

9월에는 '지킬 앤 하이드'를 모티브로 제작된 '두 노 함(DO NO HARM)'이, 10월에는 여자 검시관의 이야기를 다룬 '바디 오브 프루프(Body Of Proof) 시즌3'가 방송된다.

채널CGV가 다음 달부터 미녀와 야수, NCIS10: 미공개 에피소드, 본즈8를 방송한다. / CJ E&M 제공
채널CGV가 다음 달부터 '미녀와 야수', 'NCIS10: 미공개 에피소드', '본즈8'를 방송한다. / CJ E&M 제공

블록버스터TV 채널CGV는 각기 다른 소재의 범죄수사 시리즈를 방영해 수사물을 즐기는 미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월에는 '미녀와 야수'를, 9월에는 'NCIS10: 미공개 에피소드'를, 11월에는 '본즈8'와 '리퍼 스트리트'를 방영할 예정이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현대적인 스토리로 재해석한 신작 미드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는 다음 달 28일 시청자들을 찾는다. '미녀와 야수'는 미녀 여형사 캐서린 챈들러(크리스틴 크룩 분)와 과거에는 의사였으나 군대에서의 실험으로 야수가 된 남자 빈센트 켈러(제이 라이언 분)가 힘을 합쳐, 과거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캐서린 어머니를 둘러싼 의문의 사건을 파헤쳐 가는 판타지 스릴러 수사물이다. 기존 수사물이 갖는 긴박함에 더해 '초능력'이라는 새로운 재미까지 더했다.

9월 26일에는 전미 시청률 부동의 1위 'NCIS 10'의 국내 미공개 에피소드가 TV 최초로 방송된다. 더욱 끈끈해진 팀워크로 살인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14일에는 뼈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법의학자 템퍼런스 브레넌(에밀리 디샤넬 분)과 FBI 수사관 실리 부스(데이빗 보레아나즈 분)가 형체마저 남아있지 않은 시체를 조사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본즈(Bones) 시즌8'이 찾아온다. 이번 시즌에서는 템퍼런스와 실리가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새롭게 보일 예정이다. 또한 마지막에는 깜짝 놀랄만한 반전을 숨겨놓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 11월 20일 방송되는 영국 드라마 '리퍼 스트리트(Ripper Street)'는 런던 화이트 채플가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다룬다.

수퍼액션이 웨어하우스13 4와 글래이즈3를, 캐치온이 캘리포니케이션6와 보르지아3를 각각 방영한다. / CJ E&M 제공
수퍼액션이 '웨어하우스13 4'와 '글래이즈3'를, 캐치온이 '캘리포니케이션6'와 '보르지아3'를 각각 방영한다. / CJ E&M 제공

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은 8월에 '웨어하우스13 4'와 10월에 '글래이즈3'를 방영한다. 다음 달 방영 예정인 '웨어하우스13(Warehouse 13) 시즌4'는 고대의 신비한 유물들을 보관하고 있는 일급 비밀창고 '웨어하우스 13'에서 초자연적인 유물을 봉인하려는 비밀요원들의 활약을 다룬 미스터리 액션 어드벤쳐 드라마다. 멀더와 스컬리 요원이 활약했던 '엑스파일'을 좋아했던 시청자라면 더욱 이 드라마의 애청자가 될 확률이 높다.

10월에는 '글래이즈(The Glades)'가 시즌3로 돌아온다. 시카고의 유능한 형사였던 짐 롱워스(맷 패스모어 분)가 상사와의 트러블로 플로리다의 작은 마을로 가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때론 진지하게 담았다.

프리미엄 영화 서비스 채널 캐치온은 8월 '캘리포니케이션6'와 '보르지아3'를 시작으로 9월에 '레이 도노반'을 준비해 미드 팬들을 찾는다.

'X파일'의 멀더요원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듀코브니(David Duchovny)가 여자만 밝히는 한심하고 방탕한 소설가 행크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캘리포니케이션(Californication)'이 다음달 2일 시즌6로 안방을 찾는다. 행크의 별거 중인 아내 카렌이 부유한 건축가와 재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문학적인 능력을 짜내는 행크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질 예정.

다음 달 5일에는 르네상스 시대 바티칸에 종교,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쳤던 보르지아 가문의 이야기를 다룬 시대극 '보르지아(The Borgias)'의 시즌3가 처음 방송된다. 가세를 넓히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벌이는 보르지아 가문의 악행들이 이번 시즌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완벽하게 재연한 장면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9월 10일에는 유명 연예인이나 특급 스포츠 스타들의 문제를 깔끔하게 처리해주는 이른바 '해결사' 레이 도노반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드라마 '레이 도노반(Ray Donovan)'이 안방을 찾아온다.

온스타일은 가십걸6와 모던패밀리4로 미드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CJ E&M 제공
온스타일은 '가십걸6'와 '모던패밀리4'로 미드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CJ E&M 제공

스타일 채널 온스타일에서는 7월에 '가십걸6'와 '모던패밀리4'로 여성 미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뉴욕 상류층의 스타일리시한 삶을 엿볼 수 있는 드라마 '가십걸(Gossipgirl)'의 마지막 시즌인 시즌6가 이달 8일부터 방영 중이다. '맨해튼의 악동'들이었던 주인공들 간의 얽히고설킨 비밀과 오해들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눈길을 끈다.

오는 22일에는 미국 ABC 방송사 최고의 인기작으로 꼽히는 '모던패밀리(Modern Family)'가 시즌4로 돌아온다. 글로리아(소피아 베르가라 분)의 임신으로 또 하나의 멤버가 추가된 '모던패밀리'는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개성 만점 가족들이 선사하는 강력한 웃음과 감동으로 무장해 안방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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