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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이슈녀] 강추위도 물리치는 미녀 아나운서의 눈부신 활약
입력: 2013.01.05 09:00 / 수정: 2013.01.05 12:54

[더팩트 | 고민경 기자] 2013년 새해에도 '이슈녀'들의 활약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한 여성 방송인은 새해맞이 특별 프로그램에서 '19금 돌발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이는가 하면 명문 하버드대학 출신 신아영 아나운서는 눈부신 미모로 '원조 축구 여신' 정인영 아나운서의 아성을 위협했다. 특히 여성 아나운서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이 주, 화제의 이슈녀들을 만나 보자.

뉴스 진행 도중 웃음을 터트린 김설혜 아나운서. / 채널A 뉴스A 캡처
뉴스 진행 도중 웃음을 터트린 김설혜 아나운서. / 채널A '뉴스A' 캡처

◆ '뭐 때문에?' 김설혜 아나운서, 뉴스 진행 도중 '웃음 빵!'

채널A 김설혜 아나운서가 뉴스 진행 도중 웃음을 터트린 방송 사고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에는 지난해 12월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뉴스A'에서 검사 성추문 사건 내용을 전하던 김 아나운서가 진행 도중 몇 차례나 웃음을 터트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뉴스를 전하던 김 아나운서는 스튜디오 어딘가에서 갑작스러운 소음이 들려오자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황급히 분위기를 추스르고 진행을 하려 했지만 도중에 말을 멈추는 등 쉽지 않은 눈치였다. 김 아나운서는 기자의 이름을 말하는 대목에서 잠시 말을 멈추고 발음을 부정확하게 하는 실수도 저질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누가 앞에서 넘어지기라도 했나 보다", "김설혜 아나운서, 빵 터졌네", "무슨 일인지 같이 웃자", "스태프 실수 보고 웃음이 터진 듯", "웃는 것도 귀엽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 냈다.

새해맞이 방송에서 돌발 행동을 한 케이시 그리핀(위). 한 토크쇼에서도 파격적인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 CNN 방송, 레터맨 쇼 캡처
새해맞이 방송에서 돌발 행동을 한 케이시 그리핀(위). 한 토크쇼에서도 파격적인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 CNN 방송, 레터맨 쇼 캡처

◆ '정신 나갔어' 女방송인, 19금 돌발 행동+막말 파문

1년 전 CNN의 새해맞이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갑작스럽게 옷을 벗어 논란을 빚은 여성 방송인 케이시 그리핀(52)이 올해에도 대형 사고를 쳤다. 지난해 12월 31일(이하 현지 시각) 유명 앵커 앤더슨 쿠퍼(46)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새해맞이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 그리핀은 '19금 발언'으로 동료 쿠퍼를 당황하게 하는가 하면 성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포즈로 파문을 일으켰다.

그리핀의 돌발 행동이 방송되자 시청자들은 트위터 등 SNS에서 그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을 맹비난했다. CNN이 그리핀의 출연을 막았어야 했다는 의견도 많았다. 네티즌들은 "청소년들이 새해부터 그리핀의 정신 나간 행동을 봐야 했다", "CNN이 성인 방송인가?" 등 그리핀의 행동을 비판했다.

하지만 그리핀은 네티즌의 비판에 개의치 않았다. 2일 CBS 유명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출연한 그리핀은 이번 파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사과할 것으로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숙녀든 게이든 심지어 당신에게도 (그런 행동을) 시도했을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당황한 것은 그리핀이 아니라 진행자인 레터맨이었다. 래터맨이 "만약 방송에서 남성이 당신에게 그랬다면 어떻게 반응하겠느냐"라고 묻자 그리핀은 "그 사람이 앤더슨 쿠퍼든 게이든 여성이든, 나는 빨리 지퍼를 내릴 것"이라고 폭탄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핀의 발언은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게이든 여성이든'이라는 그의 발언이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한 쿠퍼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 그리핀이 성적 자유를 둘러싼 인격 모독을 했다는 해석이 많아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더 이상 그리핀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맹비난하고 있으며 학부모 TV 감시위원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그리핀의 언행을 비난했다. 그리핀에 대한 비난은 그를 기용하고 출연시키는 방송사로도 확대되고 있다.

하버드대학 출신 신아영 아나운서가 새로운 축구 여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SBS ESPN EPL 리뷰 캡처

하버드대학 출신 신아영 아나운서가 새로운 축구 여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SBS ESPN EPL 리뷰 캡처

하버드대학 출신 신아영 아나운서가 새로운 '축구 여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SBS ESPN 'EPL 리뷰' 캡처

◆하버드대학 출신 신아영 아나운서, '엄친딸'이 예쁘기까지!

명문 하버드대학교 출신 '엄친딸' 신아영 아나운서가 눈부신 미모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EPL 여신 신아영 아나운서'라는 제목으로 신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있는 케이블 스포츠 채널 SBS ESPN의 'EPL 리뷰'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서 신 아나운서는 타이트한 붉은색 레이스 원피스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뽐내는가 하면 동그란 소매의 독특한 흰 원피스를 입고 그리스 여신 같은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보랏빛 원피스에 흰 재킷을 매치한 사진에서는 늘씬한 각선미를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빨간색 의상에 루돌프 뿔 머리띠를 착용한 귀여운 모습으로 방송에 나서 남성 팬들을 설레게 했다.

신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있는 'EPL 리뷰'는 세계적인 선수들의 활약뿐만이 아니라 그의 재치 넘치는 진행과 미모를 볼 수 있어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일부 팬은 KBSN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로그램 '라리가 쇼'를 이끌고 있는 정인영 아나운서와 비교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정인영 아나운서 라이벌 등장? 긴장해야 할 듯", "하버드 출신인데 예쁘기까지 하네. 최고다", "다 가진 신 아나운서. 정말 예쁘다", "신아영 아나운서 때문에 EPL 리뷰 꼭 챙겨 본다", "새로운 축구 여신"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 냈다.

지난해 SBS ESPN에 입사한 신아영 아나운서는 하버드대학 역사학과 출신으로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3개 외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잠실구장에서 메이저리그 너클볼러 필 니크로와 유창한 영어 인터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본 유명 아나운서 치노 시오가 행인 사망하는 교통사고를 냈다. / 방송 캡처
일본 유명 아나운서 치노 시오가 행인 사망하는 교통사고를 냈다. / 방송 캡처

◆日 미녀 아나운서, 교통사고 내 행인 사망 '파문'

일본의 유명 여자 아나운서가 주차장에서 행인을 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 후지TV 출신 프리랜서 아나운서 치노 시오(35)는 지난 2일 오후 5시쯤 시즈오카현 누마즈시에 있는 한 호텔 옥외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지나가던 한 남성(38)을 쳤다. 치노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피해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

치노는 3일 소속사 홈페이지에 올린 '이번에 보도된 사고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에서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른 것에 대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심정입니다. 돌아가신 분과 유족 여러분께 가슴 깊이 사죄 드립니다. 사건의 중대성을 직시하고 깊이 반성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사고 직후 치노는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2편의 출연을 보류했다.

사고가 알려지자 일본 네티즌들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차가 질주하는 도로 위가 아닌 옥외 주차장에서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주차장에서 어떻게 교통사고 사망자가 나오지?",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다. 사고 일어나기도 힘든 곳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지", "사고 원인이 어서 밝혀졌으면 좋겠다. 내 상식에서는 이해가 안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치노는 2000년 후지TV에 입사한 뒤 '치노판'이라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05년 퇴사한 뒤 이듬해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의 손자이자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의 조카인 증권회사 사원과 결혼, 전통 있는 정치가 집안의 일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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