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고민경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 억대 규모의 휴대전화 보조금 사기 사건, 일명 '거성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피해자들은 뽐뿌에서 휴대폰을 판매하던 '거성 모바일'이 구매자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 보조금을 돌려받지 못한 고객은 2만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피해금액은 15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성 모바일은 출고가 99만 원의 갤럭시S3 스마트폰을 먼저 99만 원에 판매한 후 3개월 뒤 보조금 형태로 70만 원을 환급해주겠다며 고객을 유치해왔다. 거성 모바일이 지난 1년여간 뽐뿌에서 판매자로 활동해온 덕에 대다수의 구매자들은 아무런 의심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으로 휴대전화 공동구매 등을 진행하고 있는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신뢰도에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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